교회

220717 삼채원 가정교회 주일예배 설교문

imhp 2022. 7. 17. 10:22

20220717 성령강림절 후 여섯 번째 주일예배 삼상 310~18(엘리 집 심판)

준비찬송찬송가 179장 주 예수의 강림이 입니다.

지금부터 22717일 성령강림절 후 여섯 번째 및 제헌절 74주기 기념주일 예배를 드리겠습니다.

개회찬송찬송가 27장 빛나고 높은 보좌와

개회기도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 그 길로 행하여 그 법률과 계명과 율례와 증거를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지키라 그리하면 네가 무엇을 하든지 어디로 가든지 형통할지라(왕상 2:3) 아멘

저희 인생의 삶을 불꽃같은 눈으로 살피시고 눈동자와 같이 보호하시며 머리털까지 헤아리시는 아버지 하나님! 오늘은 제헌절 기념주일로 지킵니다. 온전하지 못한 세상 법에 얽매이지 아니하고 생명을 살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이 나라와 이 민족이 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의 공의가 하수 같이 흘러 신뢰하고 의지하고 사랑하게 해주시옵소서. 지난 한 주간도 하나님의 은혜의 손길아래에서 살았습니다. 오늘 주님의 날을 맞아 주님의 피 값으로 사신 저희들이 주님을 경배하며 찬양합니다. 주님 영광 받아 주시옵소서. 거룩하고 존귀하신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경배찬송찬송가 28장 복의 근원 강림하사 찬송하겠습니다.

신앙고백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 하겠습니다.

성시교독교독문 19. 시편 32

봉헌찬송찬송가 290장 우리는 주님을 늘 배반하나, 봉헌시간입니다.

봉헌과 축복의 기도암탉이 병아리를 품어 보호하듯이 저희를 지키시고 보호하시는 아버지 하나님! 위태롭고 불안한 세상에서 저희의 가정과 가족을 지켜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지구촌 곳곳에서는 전쟁과 테러와 질병과 지진, 홍수 등 자연재해로 수많은 인명이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저희의 선한 목자이신 여호와 하나님만을 의지하오니 저희들을 눈동자와 같이 지켜주시고 보호해 주시옵소서. 저희에게 물질과 재물을 주셔서 풍성한 삶을 유지하게 해 주심에 감사하며 정성을 다하여 예물을 드립니다. 저희들의 간절한 기도에 응답하시며, 매 순간 부어주시는 주님의 은혜를 잊지 않게 하시고, 즐겁고 기쁜 마음으로 살아가는 저희들이 되게 하옵소서.

저희들이 드리는 이 예물이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곳에 사용될 수 있게 하시고, 예물이 사용되는 곳에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만물의 주인이 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하며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찬송찬송가 540장 주의 음성을 내가 들으니 찬송하신 후에 황보 송옥사모님이 대표 기도해 주시겠습니다.

대표기도황보 송옥 사모

성경봉독사무엘상 3:10~18. 10.여호와께서 임하여 서서 전과 같이 사무엘아 사무엘아 부르시는지라 사무엘이 이르되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하니 11.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이스라엘 중에 한 일을 행하리니 그것을 듣는 자마다 두 귀가 울리리라 12.내가 엘리의 집에 대하여 말한 것을 처음부터 끝까지 그 날에 그에게 다 이루리라 13.내가 그의 집을 영원토록 심판하겠다고 그에게 말한 것은 그가 아는 죄악 때문이니 이는 그가 자기의 아들들이 저주를 자청하되 금하지 아니하였음이니라 14.그러므로 내가 엘리의 집에 대하여 맹세하기를 엘리 집의 죄악은 제물로나 예물로나 영원히 속죄함을 받지 못하리라 하였노라 하셨더라 15.사무엘이 아침까지 누웠다가 여호와의 집의 문을 열었으나 그 이상을 엘리에게 알게 하기를 두려워하더니 16.엘리가 사무엘을 불러 이르되 내 아들 사무엘아 하니 그가 대답하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니 그가 17.이르되 네게 무엇을 말씀하셨느냐 청하노니 내게 숨기지 말라 네게 말씀하신 모든 것을 하나라도 숨기면 하나님이 네게 벌을 내리시고 또 내리시기를 원하노라 하는지라 18.사무엘이 그것을 그에게 자세히 말하고 조금도 숨기지 아니하니 그가 이르되 이는 여호와이시니 선하신 대로 하실 것이니라 하니라 아멘.

특별찬양찬송가 542장 구주 예수 의지함이

오늘도 주님께서 임재하시는 이곳 삼채원 동산에서 하나님의 자녀들이 주님께 영광을 돌리며 예배와 기도와 찬양을 드립니다. 저희들의 생명이 되시고 구원이 되시는 주님, 저희들이 주님의 강한 손 안에서 보호받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님 주신 힘으로 저희들에게 주어진 모든 사명과 고통과 고난을 기쁜 마음으로 극복할 수 있게 하옵소서. 매일의 삶 속에서 주어진 일을 지혜롭게 감당할 수 있게 하옵소서. 2022년에는 구약성경을 집중적으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사무엘상 1~5장을 읽고 묵상하고, 다음 예배에는 사무엘상 6~8장을 읽고 묵상하고자 합니다. 말씀을 읽고 묵상할 때 성령님 함께 하셔서 저희들의 우둔한 머리를 지혜롭고, 명철하게 하셔서 주님의 큰사랑을 깨닫게 하옵소서. 그 사랑 안에서 복된 삶을 누리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제목엘리 집의 심판 : 오늘 말씀을 통하여 많은 은혜 받으시기 바랍니다.

사무엘상하서는 사무엘, 사울, 다윗의 개인적인 삶의 과정에서 나타나는 선택과 축복, 심판이라는 전형적인 이스라엘의 역사를 보여주고 있는 책입니다. 이러한 이스라엘의 역사를 이끌어 가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며, 하나님이 성취하신 이스라엘의 구원에 관한 역사를 기록한 책입니다. 그 중에서 사무엘상은 사사시대의 말기부터 사울 왕 말년까지의 이스라엘 역사를 기록한 책입니다. 그 주된 내용은 사울이 사무엘을 통해 이스라엘 초대 왕으로 기름부음을 받은 경위, 다윗의 등장과 혹독한 시련을 극복하는 과정, 사울 왕과 블레셋의 싸움에서 패배 등입니다.

오늘 본문은 사무엘상 3장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사라진 시대, 하나님이 말씀하셔도 귀를 막고 듣지 않아서 더 이상 말씀하실 수 없는 시대였습니다. 그때에 하나님은 아이 사무엘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전해주십니다. 대제사장 엘리 가문이 있었지만 영적으로 어두운 그의 눈은 하나님의 이상을 보지 못했고 아이 사무엘에게 말씀하시고자 하는 하나님의 뜻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알아듣고 깨달아야 할 사람은 도무지 알아듣지 못하고 결단해야 할 이는 결단하지 않고 있습니다. 때문에 오히려 어린 아이와 학생들이 답답함을 호소하며 뛰어나오는 오늘날 시대와 별로 다를 바가 없는 것 같습니다. 오늘 본문의 모습을 보면서 나는 얼마나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있는가? 나는 얼마나 그분의 말씀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살고 있는지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됩니다.

사무엘상 3장은 크게 네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9절까지 사무엘을 부르시는 하나님 10~14절은 엘리 집의 죄악은 속죄 받지 못할 것이라고 사무엘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 15~18절은 전날 밤의 이야기를 엘리에게 고하는 사무엘 19~21절은 사무엘 선지자의 활약에 대하여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 살펴볼 본문은 10~18절까지로서 사무엘이 엘리 집의 심판을 예고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엘리에게 전하는 두 번째와 세 번째 부분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합니다.

오늘 본문 10입니다. “여호와께서 임하여 서서 전과 같이 사무엘아 사무엘아 부르시는지라 사무엘이 이르되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하니

여호와께서 임하여 라는 말은 여호와께서 오셨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서서는 신인 동형적(神人同形的)인 표현입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서서 계실 육체를 갖고 계시지 않은 이심에도 불구하고, 마치 사람과 같이 서 계신 것처럼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본 절이 이와 같은 표현을 사용하고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사무엘 앞에 실제로 임재하셨음을 강조하기 위함입니다. 사무엘이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는 것을 분명히 확인하는 말입니다.

본문 11~12입니다. “11.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이스라엘 중에 한 일을 행하리니 그것을 듣는 자마다 두 귀가 울리리라 12.내가 엘리의 집에 대하여 말한 것을 처음부터 끝까지 그 날에 그에게 다 이루리라

내가 이스라엘 중에 한 일을 행하리니에서 한일(다바르)은 앞 장에서 상세하게 언급된 적이 있는 엘리 가정에 대한 심판의 예언을 말합니다. 그 예언을 실제로 성취시키겠다는 것입니다. 그 예언은 2:27-36에 나와 있습니다. 찾아 읽어보겠습니다. “27.하나님의 사람이 엘리에게 와서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에 너희 조상의 집이 애굽에서 바로의 집에 속하였을 때에 내가 그들에게 나타나지 아니하였느냐 28.이스라엘 모든 지파 중에서 내가 그를 택하여 내 제사장으로 삼아 그가 내 제단에 올라 분향하며 내 앞에서 에봇을 입게 하지 아니하였느냐 이스라엘 자손이 드리는 모든 화제를 내가 네 조상의 집에 주지 아니하였느냐 29.너희는 어찌하여 내가 내 처소에서 명령한 내 제물과 예물을 밟으며 네 아들들을 나보다 더 중히 여겨 내 백성 이스라엘이 드리는 가장 좋은 것으로 너희들을 살지게 하느냐 30.그러므로 이스라엘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전에 네 집과 네 조상의 집이 내 앞에 영원히 행하리라 하였으나 이제 나 여호와가 말하노니 결단코 그렇게 하지 아니하리라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기고 나를 멸시하는 자를 내가 경멸하리라 31.보라 내가 네 팔과 네 조상의 집 팔을 끊어 네 집에 노인이 하나도 없게 하는 날이 이를지라 32.이스라엘에게 모든 복을 내리는 중에 너는 내 처소의 환난을 볼 것이요 네 집에 영원토록 노인이 없을 것이며 33.내 제단에서 내가 끊어 버리지 아니할 네 사람이 네 눈을 쇠잔하게 하고 네 마음을 슬프게 할 것이요 네 집에서 출산되는 모든 자가 젊어서 죽으리라 34.네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가 한 날에 죽으리니 그 둘이 당할 그 일이 네게 표징이 되리라 35.내가 나를 위하여 충실한 제사장을 일으키리니 그 사람은 내 마음, 내 뜻대로 행할 것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견고한 집을 세우리니 그가 나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 앞에서 영구히 행하리라 36.그리고 네 집에 남은 사람이 각기 와서 은 한 조각과 떡 한 덩이를 위하여 그에게 엎드려 이르되 청하노니 내게 제사장의 직분 하나를 맡겨 내게 떡 조각을 먹게 하소서 하리라 하셨다 하니라

즉 하나님께서는 손을 들어 앞에서 예언하신 대로 엘리의 집안을 심판하실 것이라는 뜻입니다. 27~28절에서는 하나님이 조상들에게 은혜 베푸심을 말씀하시고, 29절에서는 엘리의 가문이 지은 범죄 행위를 지적합니다. 내 제물과 예물을 밟으며, 네 아들들을 나보다 더 중히 여겨 가장 좋은 것으로 스스로 살지게 하느냐 말씀하십니다. 30절에서는 나를 멸시하는 자를 내가 경멸하리라고 하시고, 31~34절에서 엘리의 가문이 멸절될 것을 예언합니다. 엘리제사장 가문의 멸절이 실제로 이루어진 내용은 첫 번째로 엘리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가 전쟁터에서 한날에 죽임 당한 것입니다.(4:11) 두 번째는 엘리의 후손들인(14:3, 8 ; 22:9) 놉 지역의 제사장들이 사울 왕의 심복으로 에돔인 도엑에 의하여 대량 학살되었습니다.(22:11-23) 그리고 세 번째는 엘리 집안의 대제사장 아비아달이 솔로몬에 의하여 제사장직에서 파면됨으로써(왕상 2:27, 35) 온전히 성취되었습니다. 그리고 235절에서는 새로운 충실한 제사장을 일으킬 것을 예언하고 있고, 236절에서는 파멸한 엘리 집안 후손들의 모습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본문 11절 뒷부분에 나오는 듣는 자마다 두 귀가 울리리라는 말은 곧 사건의 충격성을 말하고 있습니다. 즉 하나님께서 엘리 집안에 내리실 심판이 너무도 충격적이어서, 그 소식을 접한 자가 공포와 전율로 인해 귀가 멍멍할 정도가 될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후에 나올 제사장 엘리 집안에 임한 하나님의 심판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제사장이 지키던 법궤를 블레셋 족속에게 빼앗기고, 실로에 있던 성소가 파괴됩니다.(4:11,22;5:1) 엘리의 두 아들이 전쟁터에서 한 날에 죽게 됩니다.(4:17) 엘리의 며느리가 해산하다가 죽게 됩니다.(4:19-22) 두 귀가 울리리라는 말은 성경 다른 곳에서 예루살렘의 함락과 파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충격을 받게 되리라는 사실을 가리킬 때 역시 사용되고 있습니다(왕하 21:12 ; 19:3).

본문 13입니다. “내가 그의 집을 영원토록 심판하겠다고 그에게 말한 것은 그가 아는 죄악 때문이니 이는 그가 자기의 아들들이 저주를 자청하되 금하지 아니하였음이니라심판하시는 이유에 대하여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대제사장으로서의 엘리의 직무유기죄와 아비로서 아들의 죄를 잘 다스리지 못한 방조죄를 말하고 있습니다. 즉 엘리는 자기의 두 아들이 하나님과 백성들 앞에서 무슨 죄를 범하고 있는지 알면서도(2:23-수종드는 여인과 동침), 그들을 적극적으로 징계하지 않음으로써 하나님의 두려운 심판을 받게 된 것입니다.

저주를 자청하되 라는 말은 스스로를 타락시키되 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엘리의 두 아들이 제사장의 신분으로서 성소에서 그처럼 타락한 행동을 일삼은 것은 곧 하나님을 모독하고 무시하는 행위와 다름없는 것입니다.

본문 14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엘리의 집에 대하여 맹세하기를 엘리 집의 죄악은 제물로나 예물로나 영원히 속죄함을 받지 못하리라 하였노라 하셨더라엘리의 집에 대한 하나님의 사람(2:27)의 엄중한 심판적 예언(2:27-36)은 하나님의 맹세와 같은 것입니다.

엘리 집의 죄악은 제물로나 예물로나 영원히 속죄함을 받지 못하리라는 말은 엘리의 집안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불가피함을 강력히 시사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엘리 집안의 죄악이 엄중한 경고 후에도 계속되었고, 그러한 죄악을 속하는 거룩한 제사마저도 그들의 탐욕을 채우기 위한 수단으로 전락시켰기 때문입니다(2:12-17).

여기서 제물(제바흐)은 피 흘림이 있는 희생 제사를 가리키며, 예물(민하)은 소제와 같은 피 흘림 없는 곡식제사를 가리킵니다. 한편 이 두 가지는 구약 시대의 백성들이 자신들의 죄를 여호와께 속죄 받을 수 있는 유일한 통로였습니다.

본문 15입니다. “사무엘이 아침까지 누웠다가 여호와의 집의 문을 열었으나 그 이상을 엘리에게 알게 하기를 두려워하더니사무엘이 지난밤에 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아침에 엘리에게 알게 하기를 두려워하였습니다.

여호와의 집인 성막에는 많은 문들이 있었고, 그 문들을 열고 닫는 일이 사무엘의 중요한 임무였음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은 나무로 만들어진 두짝문을 가리킵니다. 따라서 여호와의 집 문을 열었다는 말은 성막의 휘장들(26:36 ; 36:37)을 열어젖혔다는 것이 아니라, 성막에 부속된 여러 건물들의 문들을 열었다는 뜻입니다. 아마도 성막이 실로에 오래 머무는 동안 성막 뜰 주변에는 제사 업무상 필요한 여러 부속건물들이 고정적으로 지어졌던 것 같습니다.

사무엘이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이상(異像)은 엘리 가문의 멸망과 직접적으로 맞물려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사무엘은 하나님께로부터 엘리 가문의 멸망에 대한 예언을 듣고도 즉시 엘리에게 말하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사무엘은 그 같은 비극적인 예언으로 인하여 대 스승 엘리 제사장이 심히 괴로워 할 것을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소년 사무엘의 사려 깊은 신중함이 엿보입니다. 이상이라는 말은 31에 사무엘 당시의 상황이 말씀이 희귀하여 이상이 흔히 보이지 않았더라 말하고 있습니다. 이상은 비전, 꿈을 말하며, 헛된 망상이나 헛된 꿈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나타내 보여주시는 계시의 말씀을 말합니다. 그 계시는 하나님이 직접 대면하여 말씀하시기도 하며, 모세 이후에는 오경에 기록된 말씀을 말합니다. 말씀이 희귀하여 이상이 흔히 보이지 않았다는 것은 말씀을 읽고 묵상하거나 듣고 예배하지 않아서 하나님의 뜻을 알지 못하였다는 것입니다.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것이 인생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귀찮게 여긴 것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의 마음에 왕이 없었으므로 자기들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는 사사시대의 상황을 잘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하신 말씀인 율법이 바로 하나님의 뜻이고 이상이며, 비전인 것입니다. 율법을 지키면 축복이 있고, 율법을 어기면 저주가 임할 것이라는 내용이 그 핵심입니다. 육신을 지닌 우리 인간은 자기중심의 욕망에 사로 잡혀있기 때문에 잠시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생각하지 않으면 금방 잊어버리고 마는 것입니다.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시기 위해 율법을 주신 이유를 깨닫고 잊지 않기 위해서는 율법을 매일 묵상하고 전하고 들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한 예배, 제사가 드려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본문 16입니다. “엘리가 사무엘을 불러 이르되 내 아들 사무엘아 하니 그가 대답하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니 그가

지난 밤 사무엘에게 어떠한 내용의 하나님 계시가 임했는지 엘리가 무척 궁금해 하고 있음을 암시해 줍니다. 내 아들 사무엘아 하고 부르고 있는데 이것은 평소 엘리와 사무엘의 관계가 부자(父子)관계와 같이 밀접했음을 보여줍니다. 왜냐하면 내 아들아 라는 호칭은 애정과 사랑의 표현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자신의 난감한 마음을 암시적으로 표현하는 호칭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본문 17입니다. “이르되 네게 무엇을 말씀하셨느냐 청하노니 내게 숨기지 말라 네게 말씀하신 모든 것을 하나라도 숨기면 하나님이 네게 벌을 내리시고 또 내리시기를 원하노라 하는지라엘리가 사무엘에게 숨기지 말고 말하라 합니다. 개역 성경에는 잘 번역되어 있지 않지만, 엘리는 본절에서 다바르”(말씀하다, 이르시다)를 어근(語根)으로 하는 동사 및 명사를 도합 5회씩이나 사용함으로써, 사무엘에게 임한 하나님의 계시 말씀에 대하여 자신의 깊은 관심을 강력히 표현하고 있습니다.

하나라도 숨기면 하나님이 네게 벌을 내리시고 또 내리시기를 원하노라 하고 맹세적 표현을 하고 있는데 이러한 표현은 성경의 여러 곳에서 발견됩니다. 그런데 본래 이와 같은 맹세적 표현은 중근동 지역에서 짐승을 잡아 죽이는 의식적(儀式的) 행위와 함께 이루어졌습니다. 즉 이 같은 맹세는, 맹세자가 원하는 행동을 상대방이 신실히 실행하지 않을 경우 죽임을 당한 짐승과 같은 비참한 운명에 처하게 될 것을 암시하는 한 방법입니다. 물론 여기서는 짐승을 죽이는 의식 행위가 생략되어 있지만, 위와 같은 당시대의 배경 하에서 본절을 이해해야 할 것입니다.

본문 18입니다. “사무엘이 그것을 그에게 자세히 말하고 조금도 숨기지 아니하니 그가 이르되 이는 여호와이시니 선하신 대로 하실 것이니라 하니라사무엘이 엘리에게 숨기지 않고 자세히 말합니다. 사무엘은 엘리의 엄숙한 요청을 뿌리칠 수 없었습니다. 선지자적 소명을 받은 자로서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말씀을 그대로 전해야 한다는 의무감을 느꼈기 때문에 엘리에게 모든 사실을 말했습니다. 이러한 사무엘의 메시지 전달은 다음 두 가지 목적을 지닌다고 볼 수 있습니다. 메시지 전달로 부터 실제 심판이 임하기까지 약10-15년의 기간이 있었다는 것은 다시 한 번 사무엘을 통해 엘리 집안을 각성시키고 회개시키기 위한 목적이 깃들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소년 사무엘에게 말씀을 주어 대제사장 엘리에게 메시지를 선언하도록 했다는 것은 향후 사무엘의 예언자적 기능을 강화시키고, 엘리를 파멸시키려는 의도가 포함되었음을 보여줍니다. 사무엘을 이스라엘의 새로운 지도자로 부각시키기 위한 목적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여호와시니 라는 엘리의 말은 사무엘의 모든 말이 틀림없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계시임을 겸손히 인정하는 말입니다. 선하신 대로 하실 것이니라 하고 있는데 이 말은 엘리가 하나님의 의지를 순순히 받아들이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즉 사무엘을 통해 전달된 하나님의 말씀이 자기 집안의 멸망과 죽음에 관한 무서운 심판의 내용이었지만, 엘리는 강퍅하게 거부하거나 냉소하지 않고, 하나님의 선하신 뜻대로 모든 일 그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랐던 것입니다.

그러나 엘리는 이처럼 무서운 심판의 말씀을 듣고도 옷을 찢고 통회하며 재를 덮어쓰고 회개하는 참회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이것으로 우리는 엘리의 신앙 면모를 얼핏 살펴볼 수 있습니다. 엘리는 개인적으로 후덕(厚德)하고 어느 정도 신앙적이었지만, 공적으로는 죄에 대처함에 있어 유약하고 미온적인 우유부단한 인물이었던 것 같습니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어린 사무엘에게 맨 처음 듣고 전하게 하신 말씀은 제사장 엘리 가문의 몰락과 심판이었습니다(11~18). 가장 전하기 어려운 대상에게, 가장 무섭고 무거운 메시지를 전하게 하십니다. 그래서 시대의 영적 나침반 역할을 감당하지 못한 지도자와 그 가정에 얼마나 분명한 심판이 있을 것인지를 보여 주십니다. 궁극적으로 전할 말을 정하시는 이는 우리가 아니라 하나님입니다. 그러므로 청중의 반응보다 보내신 하나님의 보응을 더 두려워해야 합니다. 거절이 두려워 복음의 내용을 변조하거나 청중의 구미에 맞추려 해서는 안 됩니다. 불신앙과 불순종의 대가가 무엇인지 분명히 알려야 합니다.

말씀이 희귀한 시대에(1) 다시 사무엘에게 말씀하시고 그의 말이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하십니다(19~21). 이를 본 이스라엘은 사무엘이 하나님께서 세우신 선지자임을 인정합니다. 하나님께 자신의 전부를 드려 신실하게 반응한 사무엘에게 사명을 감당할 권위를 부여하신 것입니다. 이처럼 사무엘이 권위 있는 지도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신실하심에 있습니다.

엘리가 제사장으로 있던 시대에는 여호와의 말씀이 들리지도 보이지도 않습니다(1~3). 하나님이 침묵하셨기 때문이 아니라 그 시대가 말씀을 외면했기 때문입니다. 그 시대의 영적 침체 이면에는 지도자의 영적 안일과 나태함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사무엘은 여호와의 전 안에서 밤새 성소의 등불이 꺼지지 않도록 깨어 지키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잠자는 다수가 아니라 깨어 있는 소수를 들어 사용하십니다. 지금도 사무엘처럼 깨어 기도하며 말씀에 반응하는 이들을 통해, 하나님은 캄캄한 이 시대를 밝히시고 영적 흐름을 바꾸시고 있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여러 모양으로 우리를 부르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반응하는 우리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기도하겠습니다. 사랑의 하나님 감사합니다. 오늘 사무엘상 3장의 일부를 읽고 묵상할 수 있게 허락하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원하시고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 정착하며 복락을 누릴 수 있게 배려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법도를 따르며 순종하면 누릴 수 있는 천국 생활을 뿌리치고 있는 이스라엘 지도자의 모습을 봅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어린 아이와 같은 사무엘을 부르시고, 택하신 민족 이스라엘에게 복을 주시고자 원하시는 신실함을 보이시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을 통하여 이스라엘처럼 늘 하나님의 부르심을 외면하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되돌아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반응함으로 우리의 삶이 더욱 윤택하여지게 되기를 원합니다. 주님의 말씀을 매일 읽고 묵상하고 매순간 말씀에 의지함으로 주님이 주시는 복락을 이 땅에서 누리는 우리들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주님이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폐회찬송찬송가 369장 죄짐 맡은 우리 구주 입니다.

축도축도로 주일 예배를 모두 마치겠습니다.

지금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크신 은혜와 아버지 하나님의 극진하신 사랑과 성령님의 감동 감화 내주 역사 충만 교통하심이 오늘 말씀을 듣고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 말씀에 순종하고, 주시는 사명을 잘 감당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자 다짐하는 성도들의 머리 위에와 그 가정 위에와 섬기는 교회 위에와 삼채원 가정교회 위에와 세상 모든 교회와 이 나라 이 민족 위에 지금부터 영원까지 함께 있을 지어다. 아멘

 

**설교문 작성에 참고한 설교 내용: 부산성민교회 홍융희 목사님, 삼일교회 송태근 목사님, 성서학당 김윤희 목사님, 헤브론 선교회 자료, 호크마 주석 등

 

 성령으로 우리와 함께 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2022717일 성령강림절 후 여섯 번째 및 제헌절기념 주일예배 순서

 

준비찬송찬송가 179장 주 예수의 강림이 - 다같이

 

개회찬송찬송가 27장 빛나고 높은 보좌와 - 다같이

 

개회기도예배인도자

 

경배찬송찬송가 28장 복의 근원 강림하사 - 다같이

 

신앙고백사도신경 - 다같이

 

성시교독교독문 19. 시편 32- 다같이

 

봉헌찬송찬송가 290장 우리는 주님을 늘 배반하나 - 다같이

 

봉헌기도예배 인도자

 

찬송찬송가 540장 주의 음성을 내가 들으니 - 다같이

 

대표기도황보 송옥 사모

 

성경봉독사무엘상 310~18

 

특별찬양찬송가 542장 구주 예수 의지함이 다같이

 

말씀선포엘리 집 심판 - 예배 인도자

 

폐회찬송찬송가 369장 죄짐 맡은 우리 구주 - 다같이

 

축도예배 인도자

 

광고 주님께서 허락하신 일에 항상 기도로 준비하며, 최선을 다하는 우리들이 될 수 있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