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07성령강림절 후 아홉 번째 주일예배 삼상28장8~19절(두려움과 불안)
【준비찬송】 찬송가 273장 나 주를 멀리 떠났다 입니다.
지금부터 22년 8월7일 성령강림절 후 아홉 번째 주일예배를 드리겠습니다.
【개회찬송】 찬송가 27장 빛나고 높은 보좌와
【개회기도】너희는 여호와께 감사하며 그의 이름을 불러 아뢰며 그가 행하신 일을 만민 중에 알릴지어다 그에게 노래하며 그를 찬양하고 그의 모든 기사를 전할지어다 그의 성호를 자랑하라 여호와를 구하는 자마다 마음이 즐거울지로다(대상16:8~10) 아멘
세상에서 죄악의 무거운 짐을 지고 고통 받는 저희를 구원하여 천국으로 인도하시는 아버지 하나님! 지난 한 주간도 저희의 삶을 지켜주시고 언행 심사를 주관해 주신 은혜를 감사드립니다. 어느 곳에서나 함께 하시며 인도하시는 주님, 이 시간 저희가 주님 앞에 나아갑니다. 주님의 십자가 앞에 짐을 내려놓습니다. 오직 주님만이 나의 산성이시오, 나의 요새임을 고백하는 예배가 되기를 원합니다. 저희의 눈이 온전히 하나님만 바라보게 하시고, 저희의 중심이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옵소서. 오늘도 하나님을 찬양하면서, 하나님께 온 맘과 정성을 다하여 기도합니다. 영과 진리로 드리는 저희들의 예배를 받아 주시옵소서. 이 예배가 우리의 영혼을 살리는 거룩한 산제사가 되게 하시고, 모든 영광을 주님 홀로 받으시길 원합니다. 오늘도 말씀을 들을 때 걱정하는 문제가 응답받고, 해결되어 은혜 받는 시간이 되게 하시옵소서. 우리 구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경배찬송】 찬송가 28장 복의 근원 강림하사 찬송하겠습니다.
【신앙고백】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 하겠습니다.
【성시교독】 교독문 22. 시편 37편
【봉헌찬송】 찬송가 261장 이 세상의 모든 죄를, 봉헌시간입니다.
【봉헌과 축복의 기도】 하늘 백성들의 의로운 삶을 따라서 상을 주시는 아버지 하나님! 상은커녕 구원 받을 만한 믿음도 갖추지 못하였지만 오직 은혜로 말미암아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아 하나님의 자녀로 살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저희들이 하나님께 예물을 봉헌함은 세상에서 복을 받으려는 마음보다는 영원생명을 얻게 하신 은혜에 감사함으로 드립니다. 사랑하는 자녀들을 세상 끝 날에 심판의 부활이 아닌, 생명의 부활로 이끄셔서 고통과 눈물이 없는 영원한 천국으로 인도하실 것을 믿습니다. 저희들이 기쁨으로 드리는 이 예물이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곳에 사용될 수 있게 하시고, 예물이 사용되는 곳에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만물의 주인이 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하며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찬송】 찬송가 322장 세상의 헛된 신을 버리고 찬송하신 후에 황보 송옥 사모님이 대표 기도해 주시겠습니다.
【대표기도】 황보 송옥 사모
【성경봉독】 사무엘상 28:8~19절. 8.사울이 다른 옷을 입어 변장하고 두 사람과 함께 갈새 그들이 밤에 그 여인에게 이르러서는 사울이 이르되 청하노니 나를 위하여 신접한 술법으로 내가 네게 말하는 사람을 불러 올리라 하니 9.여인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사울이 행한 일 곧 그가 신접한 자와 박수를 이 땅에서 멸절시켰음을 아나니 네가 어찌하여 내 생명에 올무를 놓아 나를 죽게 하려느냐 하는지라 10.사울이 여호와의 이름으로 그에게 맹세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네가 이 일로는 벌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하니 11.여인이 이르되 내가 누구를 네게로 불러 올리랴 하니 사울이 이르되 사무엘을 불러 올리라 하는지라 12.여인이 사무엘을 보고 큰 소리로 외치며 사울에게 말하여 이르되 당신이 어찌하여 나를 속이셨나이까 당신이 사울이시니이다 13.왕이 그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무엇을 보았느냐 하니 여인이 사울에게 이르되 내가 영이 땅에서 올라오는 것을 보았나이다 하는지라 14.사울이 그에게 이르되 그의 모양이 어떠하냐 하니 그가 이르되 한 노인이 올라오는데 그가 겉옷을 입었나이다 하더라 사울이 그가 사무엘인 줄 알고 그의 얼굴을 땅에 대고 절하니라 15.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나를 불러 올려서 나를 성가시게 하느냐 하니 사울이 대답하되 나는 심히 다급하니이다 블레셋 사람들은 나를 향하여 군대를 일으켰고 하나님은 나를 떠나서 다시는 선지자로도, 꿈으로도 내게 대답하지 아니하시기로 내가 행할 일을 알아보려고 당신을 불러 올렸나이다 하더라 16.사무엘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너를 떠나 네 대적이 되셨거늘 네가 어찌하여 내게 묻느냐 17.여호와께서 나를 통하여 말씀하신 대로 네게 행하사 나라를 네 손에서 떼어 네 이웃 다윗에게 주셨느니라 18.네가 여호와의 목소리를 순종하지 아니하고 그의 진노를 아말렉에게 쏟지 아니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오늘 이 일을 네게 행하셨고 19.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너와 함께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 넘기시리니 내일 너와 네 아들들이 나와 함께 있으리라 여호와께서 또 이스라엘 군대를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 넘기시리라 하는지라 아멘.
【특별찬양】 찬송가 179장 주 예수의 강림이
오늘도 주님께서 임재하시는 이곳에서 하나님의 자녀들인 저희 부부가 주님께 영광을 돌리며 예배와 기도와 찬양을 드립니다. 저희들의 생명이 되시고 구원이 되시는 주님, 저희들을 불러 주님의 강한 손 안에서 보호받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님 주신 힘으로 저희들에게 주어진 모든 사명과 고통과 고난을 기쁜 마음으로 극복할 수 있게 하옵소서. 매일의 삶 속에서 주어진 일을 지혜롭게 감당할 수 있게 하옵소서. 이 곳 강릉에서 황인정 권사님 댁의 환대를 많이 받았습니다. 주님께서 저희들이 못다 한 보답을 주님께서 더 크신 풍성한 은혜로 갚아주실 줄 믿습니다. 2022년에는 구약성경을 집중적으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사무엘상 25~29장을 읽고 묵상하고, 다음 예배에는 사무엘상 30~31장을 읽고 묵상하고자 합니다. 말씀을 읽고 묵상할 때 성령님 함께 하셔서 저희들의 우둔한 머리를 지혜롭고, 명철하게 하셔서 주님의 큰사랑을 깨닫게 하옵소서. 그 사랑 안에서 복된 삶을 누리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제목】 두려움과 불안 : 오늘 말씀을 통하여 많은 은혜 받으시기 바랍니다.
사울 왕이 다윗을 미워하여 그를 죽이려하자 다윗은 블레셋에 망명합니다. 그 기회를 노려서 블레셋은 이스라엘을 공격해 들어옵니다. 사울왕은 자기를 지켜줄 가장 강력한 장수 다윗을 스스로 떠나게 했고, 사무엘마저 세상을 떠나자 신접한 여인을 찾아가서 점괘를 물어보는 행동을 스스럼없이 합니다.
도저히 하나님이 세우신 이스라엘 나라의 왕으로서 이해가 되지 않는 모습입니다. 이러한 행동의 배경에는 나만을 위하여 라는 사울의 주관적인 일관성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나만을 위해 아군도 적이 되게 만들고 하나님도 중요하지 않으며 미신에게도 도움을 구합니다. 이렇게 사울은 나만을 위하여 행한 모든 일들로 인해서 조금씩 심약하여 쇠잔하여지고 마침내 완전히 멸망하게 됩니다. 불안함과 두려움이 사울의 마음을 사로잡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떠난 인간은 두려움과 불안함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나만을 위하여 하는 행위는 하나님의 명령인 서로 사랑하라는 복음에 반하는 행위입니다. 네 몸을 사랑하듯이 이웃을 사랑하라는 하나님의 말씀, 예수 그리스도, 곧 하나님을 떠나는 행위입니다. 지금 이 시간을 통하여 나는, 누구를 위해 무엇을 하면서 살고 있는지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본문 8절입니다. “사울이 다른 옷을 입어 변장하고 두 사람과 함께 갈새 그들이 밤에 그 여인에게 이르러서는 사울이 이르되 청하노니 나를 위하여 신접한 술법으로 내가 네게 말하는 사람을 불러 올리라 하니” 사울이 다른 옷을 입어 변장하고 두 사람과 함께 신접한 여인을 찾아갑니다. 옷은 곧 그 사람의 신분을 상징합니다. 사울은 왕의 표시가 되는 일체의 복장과 장식물을 제거하고 완전한 평민의 복장을 취했습니다. 즉 아무도 자신을 이스라엘의 왕 사울로 알아보지 못하도록 변장을 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와 같이 철저히 변장을 한 까닭은 신접한 여인이 살던 엔돌의 지리적 위치 때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즉 엔돌이 블레셋의 진영과 인접한 곳이었습니다. 혹시 블레셋 사람들의 눈에 뜨일까 두려워한 것입니다. 만일 변장을 하지 않아 블레셋 사람들의 눈에 뜨일 경우 그 의복으로 이스라엘 왕 사울임이 밝혀지게 되면 그들은 맹렬히 공격 해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울은 변장한 것과 동일한 이유로 밤 시간을 택해 엔돌의 신접한 여인을 찾아갔습니다. 이렇듯 변장한 채 엔돌의 신접한 여인을 찾아가는 사울의 모습에서 그의 철저한 타락상을 볼 수 있습니다. 한편 미신적인 발상에서 무당이나 점장이를 찾아가는 것은 하나님께서 언급하신 바 있는 영적 간음 행위입니다. 레 19:31절입니다. “너희는 신접한 자와 박수를 믿지 말며 그들을 추종하여 스스로 더럽히지 말라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그러므로 성도들은 급박한 상황이 닥칠 때일수록 더욱 하나님을 굳게 의지하고 성경 말씀에 근거한 신앙적인 자세를 지켜야 합니다.
신접한 술법이란 히브리 원문대로 번역한다면 유령 혹은 그것을 불러내기 위한 도구를 의미합니다. 술법은 점을 치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복술 행위입니다. 따라서 사울은 신접한 여인에게 내가 말하는 사람을 불러 올리라하고 복술 행위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복술 행위는 하나님께 가증한 행위로서, 율법에서 철저히 금지시킨 행위입니다. 레20:27절입니다. “남자나 여자가 접신하거나 박수무당이 되거든 반드시 죽일지니 곧 돌로 그를 치라 그들의 피가 자기들에게로 돌아가리라”
본문 9절입니다. “여인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사울이 행한 일 곧 그가 신접한 자와 박수를 이 땅에서 멸절시켰음을 아나니 네가 어찌하여 내 생명에 올무를 놓아 나를 죽게 하려느냐 하는지라” 신접한 여인이 사울 일행에게 너희가 어찌하여 내 생명에 올무를 놓아 나를 죽이려하느냐고 반문합니다. 이 말은 신접한 그 무녀가 변장한 사울을 몰라보았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찾아온 사울 일행이 점치는 사람들을 적발하여 죽이기 위해 왕의 명을 받고 그곳으로 온 왕의 사신들로 알았던 것입니다. 이 같은 그녀의 판단은 ①이전에 사울이 복술 행위를 엄히 금지시켰으며(3절), ②사울 일행은 무녀의 눈에 낯설었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반응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마도 당시 그녀는 주위 사람들에게 신통한 복술을 베풀어 유명한 무녀로 통한 것으로 보입니다.
본문 10절입니다. “사울이 여호와의 이름으로 그에게 맹세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네가 이 일로는 벌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하니” 여호와의 이름으로 그에게 맹세하여 이 일로는 벌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합니다. 본절에서 사울은 자신이 복술 행위를 적발키 위해 찾아온 사람이 결코 아님을 밝힘으로써 그 무녀를 안심시킵니다. 여기서 사울은 자신의 목적을 달성키 위해 하나님께서 가증하게 여기시는 복술 행위를 여호와의 이름으로 요청합니다. 이는 사울의 완악하고 굳은 심령의 타락 상태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본문 11절입니다. “여인이 이르되 내가 누구를 네게로 불러 올리랴 하니 사울이 이르되 사무엘을 불러 올리라 하는지라” 사무엘을 불러올리라 합니다.
본 구절은 고대 히브리인들의 사후세계관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사람이 죽으면 일단 모두 스울 즉 음부라고 부르는 지하 세계로 들어간다고 보았습니다. 반면에 하나님이나 천사는 땅 위의 어느 공간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므로 죽은 자의 세계 또는 죽은 자의 혼과 교통할 수 있다고 믿는 접신녀는 스올에서 죽은 자의 혼을 불러 올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사울은 사무엘을 불러올리라 합니다. 사울이 많은 사람 중 하필 사무엘의 혼을 요구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즉 ①사무엘은 자신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운 사람으로서, 계속적으로 자신의 조언자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②또한 사무엘은 블레셋과의 전쟁에 직접 참여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문에 블레셋의 침입으로 고민하는 자신의 입장을 이해할 것으로 생각했던 것입니다. 따라서 사울은 사무엘을 불러 블레셋과의 싸움과 관련해서 자신이 취할 행동이 무엇인지 조언을 받고자 하였던 것입니다. 물론 사울은 다윗과 관련된 자신의 미래 문제에 대해서도 관심이 있었을 것입니다.
한편 사울이 접신녀를 찾아가서 문의한 이 사건은, 사울의 집권 초기에 그가 이스라엘 사회에서 모든 박수와 무당들을 쫓아낸 것(3절)이 그 자신의 확고한 신념에 따른 행동이 아니었음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즉 사울은 ①하나님의 계명을 충실히 지켜야 된다는 신념이나, ②또는 복술은 철저히 미신적이므로 믿을 것이 못된다는 신념에 따라 박수와 무당을 축출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사울은 당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했던 사무엘과, 여호와 신앙으로 한창 발 돋음 해 가고 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환심을 사기 위해서 시행한 것입니다. 이것은 자신을 위한 인간적인 목적에 따라 정책을 시행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본문 12절입니다. “여인이 사무엘을 보고 큰 소리로 외치며 사울에게 말하여 이르되 당신이 어찌하여 나를 속이셨나이까 당신이 사울이시니이다” 여인이 사무엘을 보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접신녀가 실제로 사무엘을 보았는지에 대한 해석은 다양합니다. 거짓된 혼이 사무엘의 혼인 양 행세하면서 나타난 것을 보았다는 견해가 타당하다고 봅니다.
당신은 사울입니다 하고 큰 소리로 외칩니다. 무녀가 그때까지는 자신에게 사무엘의 혼을 불러달라고 한 인물이 사울인 줄 몰랐음을 강력히 시사해 줍니다. 비록 사울은 거구의 소유자여서(10:23) 타인의 눈에 쉽게 띨 여지가 많았으나, 그래도 당시 사울은 밤에 변장을 하였습니다. 때문에(8절), 무녀의 눈에 금방 분별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녀는 여기서 어떻게 자신에게 사무엘의 혼을 불러달라고 요청한 사람이 사울인 줄을 깨달을 수 있었을까요? 추측해보면, 사울이 사무엘의 혼을 불러달라고 요청할 때까지만 해도 그녀는 그가 사울인줄 몰랐습니다. 그런데 사무엘의 형상을 보는 순간 그가 사울인 줄 깨달았을 것입니다. 무녀는 블레셋의 침공이 격렬했던 당시의 상황에서 사무엘의 혼을 부를 사람은, 전쟁으로 인하여 최악의 곤궁에 빠져있을 사울 밖에는 다른 사람이 없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더구나 그녀는 사울의 큰 키를 이미 본 터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그녀는 생명의 위협을 느낀 나머지(3, 9절) 두려움과 공포에 차서 즉각 큰 소리를 낼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본문 13절입니다. “왕이 그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무엇을 보았느냐 하니 여인이 사울에게 이르되 내가 영이 땅에서 올라오는 것을 보았나이다 하는지라” 왕이 그에게 두려워하지 말라 무엇을 보았느냐 물으니 영이 땅에서 올라오는 것을 보았다고 합니다. 사울은 이스라엘에서 무당과 박수를 축출시켰던 장본인입니다(3절). 따라서 죽은 자의 혼을 불러내는 현장을 사울에게 목격당한 무녀로서는 큰 두려움을 갖지 않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바로 이 같은 이유 때문에, 사울은 그 무녀에게 두려워 말라 라는 말로 안심 시켰던 것입니다. 이처럼 사울은 자신의 목적을 달성키 위하여 하나님께서 가증히 여기시는 복술행위도 서슴없이 독려하는 자아 모순적인 행태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사울은 네가 무엇을 보았느냐 질문합니다. 이때까지 사울은 아무 형상도 보지 못했음을 시사해 줍니다. 사실 그 무녀가 어떤 형상을 본 것은 초자연적 혹은 심리적 현상이었기 때문에, 사울이 아무것도 못 본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또한 이 질문은 사울이 무당과 어느 정도 격리되어 있었음을 말해 줍니다. 그렇다고 해서 사울과 무당이 각기 다른 방에 있었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내가 영이 땅에서 올라오는 것을 보았나이다. 여기서의 영은 영적인 존재, 곧 유령을 가리킨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편 접신녀가 불러 올린 사무엘에 대한 해석은 매우 어려운 난제 중 하나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접신녀와 초혼술의 정체를 바로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먼저 초혼술을 행사하는 접신자는 우선 강신이라고 하는 특수한 심령적 경험을 통과한 사람입니다. 이 접신자는 죽은 자의 혼을 불러 일으켜 현실의 인간과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매개체의 역할을 합니다. 이것이 초혼술이라고 불리는 일종의 이교적 사술의 형태입니다. 그러나 초혼술은 아래와 같은 성경적 근거에서 악령의 역사이며, 사탄의 속임수입니다. ①초혼 자체가 성립될 수 없습니다. 즉 성경은 사람이 죽게 되면 그 혼은 즉시 지상의 세계와 차원이 다른 처소(천국 혹은 지옥)로 옮겨지고 지상의 세계와 교통하지 못하는 것으로 말하고 있습니다.(눅 16:19-31; 23:43; 고후 5:1). 따라서 초혼이 이루어진다면 그것은 결코 죽은 자의 혼이라 볼 수 없고, 다만 죽은 자의 혼을 가장한 사탄 혹은 귀신의 역사에 불과할 뿐입니다. ②초혼자는 사탄의 역사를 위해 동원된 도구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한걸음 더 나아가 초혼자는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과의 바른 교제를 방해하며 미혹하게 합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결코 용납해서는 안됩니다. 즉 성경은 신접자, 초혼자, 무당 등을 존재 자체부터 부정하고 있는 것입니다. 결국 이런 이유로 여기서 접신녀가 불러 올린 사무엘은 진짜 사무엘의 혼이 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땅에서 올라온 그 영은 사무엘의 형체를 입고 나타난 사탄적인 유령(곧 사탄의 부림을 받은 귀신)으로 보아야 합니다.
본문 14절입니다. “사울이 그에게 이르되 그의 모양이 어떠하냐 하니 그가 이르되 한 노인이 올라오는데 그가 겉옷을 입었나이다 하더라 사울이 그가 사무엘인 줄 알고 그의 얼굴을 땅에 대고 절하니라” 그의 모양이 어떠하냐 하니 그가 이르되 한 노인이 올라온다고 말합니다. 그 모양이 어떠하냐 하고 사울이 묻는 질문은, 무당이 실제로 사무엘의 형상을 보았는지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것입니다. 따라서 이때 사울은 무당이 사무엘을 봤다는 언급에 대하여 약간의 의심을 갖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울이 직접 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사무엘이 83세에 죽었다는 사실을 생각한다면, 유령이 노인의 모습으로 무당에게 나타난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그리고 겉옷은 발목까지 내려오는 긴 망토식 가운으로서, 특수한 계층의 사람들이 자신들의 신분을 구별하여 나타내기 위하여 입었던 옷입니다. 사무엘도 생전에 선지자의 외투로서 이 같은 겉옷을 입었습니다(15:27). 결국 그 무당은 자기가 본 형상의 주인공이 노인이었다는 사실과 함께, 그가 이 같은 겉옷을 입었다는 사실을 확인한 순간, 그가 사무엘임을 넉넉히 느꼈을 것입니다.
사울이 그가 사무엘인줄 알고 절하니라 이것은 사울이 사무엘의 형상을 직접 봤다는 사실을 암시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사울은 접신녀가 노인과 겉옷을 말하고 있는 사실로 인하여, 그녀가 실제로 사무엘을 본 것으로 믿었습니다. 따라서 사울은 무녀가 사무엘이 올라온 곳이라고 암시하는 곳을 바라보며 경외와 존경의 표시로 절을 한 것입니다.
본문 15절입니다.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나를 불러 올려서 나를 성가시게 하느냐 하니 사울이 대답하되 나는 심히 다급하니이다 블레셋 사람들은 나를 향하여 군대를 일으켰고 하나님은 나를 떠나서 다시는 선지자로도, 꿈으로도 내게 대답하지 아니하시기로 내가 행할 일을 알아보려고 당신을 불러 올렸나이다 하더라” 접신녀의 입을 통하여 사무엘이 사울에게 말하는 것처럼 말을 합니다. 성경 기자는 여기서 마치 실제의 사무엘이 등장하여 말하는 것처럼 기술하고 있습니다. 실제로는 사무엘인 것처럼 흉내 내어 나타났고, 그 이름을 빙자하여 말하고 있는 악령입니다. 사탄도 자기를 광명의 천사로 가장합니다. 성경은 이것이 대단한 일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고린도후서 11장 13~15절입니다. “13.그런 사람들은 거짓 사도요 속이는 일꾼이니 자기를 그리스도의 사도로 가장하는 자들이니라 14.이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니라 사탄도 자기를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나니 15.그러므로 사탄의 일꾼들도 자기를 의의 일꾼으로 가장하는 것이 또한 대단한 일이 아니니라 그들의 마지막은 그 행위대로 되리라”
저자는 편의상 간결하게 사무엘이라 표현하고 있을 뿐입니다. 이때 악령은 초혼술에서 흔히 볼 수 있듯이, 영매인 접신녀의 입을 통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악령인 사무엘은 말합니다. 왜 나를 성가시게 하느냐. 성가시게 하느냐 하는 단어는 무덤을 평온하게 안식하는 장소로 인식하고 있는 고대 중근동의 내세관과 잘 부합되는 말입니다. 아울러 이 말은 사람이 죽으면 경건한 자나 불경건한 자를 막론하고 지하 세계인 음부(스올)에서 휴식을 취한다는 히브리인들의 고대 사상을 반영합니다. 그러나 계시가 점진적으로 완료된 신약 시대의 관점에서 엄밀히 말하면, 죽은 자 중 성도는 낙원으로 가서 위로와 안식을 누립니다. 반면에 불신자는 지옥으로 가 고통을 당하게 됩니다. 어떤 사람도 음부에서 단순한 휴식을 취하지는 않습니다.
사울의 말입니다. 4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①심히 다급 하니이다. 여기서 다급하다(차르)는 대적의 맹렬한 공격으로 인하여 당하는 커다란 고통을 가리키는 단어입니다. 따라서 영역본들(RSV, NIV)은 커다란 재난에 처해있다 라는 말로 번역했습니다. ②하나님은 나를 떠나서. 사울은 하나님이 자신을 떠나 다윗과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이미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③선지자로도, 꿈으로도 내게 대답하지 아니하시기로. 이러한 계시의 단절은 악한 인물 또는 악한 시대에 대한 징벌의 성격을 띠는 것입니다. 여기서는 곧 하나님께서 사울과 함께 하지 아니하신다는 사실을 확증해 주는 객관적 증거입니다. ④행할 일을 알아보려고. 행할 일은 블레셋을 물리칠 수 있는 방책을 말합니다.
본문 16절입니다. “사무엘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너를 떠나 네 대적이 되셨거늘 네가 어찌하여 내게 묻느냐” 여기서 네 대적이 되셨거늘 이란 말은 네 이웃의 편이 되셨거늘 이란 의미입니다. 하나님께서 사울을 떠나 다윗과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가리키는 말입니다(15절).
네가 어찌하여 내게 묻느냐 하는 말은 하나님께서 사울에게서 등을 돌리셨다면, 사울이 하나님의 선지자인 사무엘에게 묻는 행위는 가당치 않다는 뜻의 반문입니다.
본문 17~18절입니다. “17.여호와께서 나를 통하여 말씀하신 대로 네게 행하사 나라를 네 손에서 떼어 네 이웃 다윗에게 주셨느니라 18.네가 여호와의 목소리를 순종하지 아니하고 그의 진노를 아말렉에게 쏟지 아니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오늘 이 일을 네게 행하셨고”
네가 여호와의 목소리를 순종하지 아니 하였으므로 오늘 이 일을 네게 행하셨다고 합니다. 그의 진노를 아말렉에게 쏟지 아니하였으므로 이 말은 사울이 왕이 된 후 하나님께 불순종한 여러 사건 중 아말렉 진멸 명령(15:3)을 어긴 사실이 가장 치명적인 사울의 범죄 행위임을 말해 줍니다. 아마도 출애굽 후 가나안으로 향하는 선민 이스라엘의 여정을 최초로 그리고 비겁하게 방해하고 적대한(신 25:17-19) 아말렉 족속에 대한 하나님의 회심의 복수전을 사울이 그의 사악한 탐심으로 말미암아 망쳤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이행하지 않음으로 여호와께서 오늘 이 일을 네게 행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15장에서 사무엘이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지 않은 사울에게 왕위 박탈 선언을 했다는 점(15:26)과 연결하여 봅니다. 사울이 당한 어려운 상황은 사울을 왕의 자리에 더 이상 앉아 있지 못하게 하시려고 하나님께서 추진하시는 역사 중의 한 과정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본문 19절입니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너와 함께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 넘기시리니 내일 너와 네 아들들이 나와 함께 있으리라 여호와께서 또 이스라엘 군대를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 넘기시리라 하는지라” 이스라엘을 너와 함께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 넘기시리라 하고 그래서 내일 너와 네 아들들이 나와 함께 있으리라 말합니다. 나와 함께 있으리라는 말은 사무엘처럼 죽은 자 가운데 있게 되리라는 뜻으로, 곧 죽을 것 이라는 의미입니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그저 두려움을 없애기 위한 수단이나 자신의 소원성취를 위해 필요로 하는 존재로서 하나님을 찾고 있지는 않습니까? 내가 찾고 만나기를 원하는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지 잘 알아야 합니다.
블레셋이 눈앞까지 쳐들어왔는데 사무엘은 없고 하나님의 말씀마저 들리지 앉자, 사울은 겁에 질려 자신이 그 땅에서 쫓아낸 신접한 자를 제 발로 찾아갑니다. 두려움이 문제가 아닙니다. 그 두려움이 나를 어디로 이끄느냐가 문제입니다. 두려움이 나를 이끌고 가는 자리가 내 신앙의 현주소입니다. 두려움이 일어날수록 말씀을 가까이 하여야 합니다.
사울이 두려워해야 할 것은 블레셋 군대가 아니라 하나님의 침묵이고 부재입니다. 눈앞에 하나님을 두지 않으니 눈에 보이는 대적이 두렵고 불안한 존재인 것입니다. 다윗이 하나님을 잃는 것을 두려워한 반면, 사울은 나만을 위해 왕권을 잃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하나님을 떠나면 아무것도 아니고, 하나님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 다는 것을 사울은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도】 기도하겠습니다. 사랑의 하나님 감사합니다. 오늘 사무엘상 28장의 일부를 읽고 묵상할 수 있게 허락하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원하시고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 정착하며 복락을 누릴 수 있게 배려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법도를 따르며 순종하면 누릴 수 있는 천국 생활을 뿌리치고 있는 이스라엘 지도자의 모습을 봅니다. 하나님과 함께 하면 두려움과 불안이 없어지는데 사울 왕은 이스라엘의 왕이면서도 그것을 알지 못하였습니다. 사울의 모습에서 두려움과 불안에 떨고 있는 우리들의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우리들도 오늘 말씀을 보면서 하나님을 멀리하였을 때 두려움과 불안함을 느끼는 결과를 가져온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주님을 의지하여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변화되어 끝까지 하나님과 동행할 수 있게 하옵소서. 두려움과 불안에서 벗어나 주님이 주시는 평안을 누릴 수 있게 하옵소서. 우리의 주님이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폐회찬송】 찬송가 529장 온유한 주님의 음성 입니다.
【축도】 축도로 주일 예배를 모두 마치겠습니다.
지금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크신 은혜와 아버지 하나님의 극진하신 사랑과 성령님의 감동 감화 내주 역사 충만 교통하심이 오늘 말씀을 듣고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 말씀에 순종하고, 주시는 사명을 잘 감당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자 다짐하는 성도들의 머리 위에와 그 가정 위에와 삼채원 가정교회 위에와 하나님을 섬기는 세상 모든 교회 위에와 이 나라 이 민족 위에 지금부터 영원까지 함께 있을 지어다. 아멘
**설교문 작성에 참고한 설교 내용: 부산성민교회 홍융희 목사님, 삼일교회 송태근 목사님, 창원 늘푸른 교회 이장우 목사님 설교, 헤브론 선교회 자료, 호크마 주석 등
성령으로 우리와 함께 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2022년 8월 7일 성령강림절 후 아홉 번째 주일예배 순서
【준비찬송】 찬송가 273장 나 주를 멀리 떠났다 - 다같이
【개회찬송】 찬송가 27장 빛나고 높은 보좌와 - 다같이
【개회기도】 예배인도자
【경배찬송】 찬송가 28장 복의 근원 강림하사 - 다같이
【신앙고백】 사도신경 - 다같이
【성시교독】 교독문 22. 시편 37편 - 다같이
【봉헌찬송】 찬송가 261장 이 세상의 모든 죄를 - 다같이
【봉헌기도】 예배 인도자
【찬송】 찬송가 322장 세상의 헛된 신을 버리고 - 다같이
【대표기도】 황보 송옥 사모
【성경봉독】 사무엘상 28장 8~19절
【특별찬양】 찬송가 179장 주 예수의 강림이 – 다같이
【말씀선포】 두려움과 불안 - 예배 인도자
【폐회찬송】 찬송가 529장 온유한 주님의 음성 - 다같이
【축도】 예배 인도자
【광고】 주님께서 허락하신 일에 항상 기도로 준비하며, 최선을 다하는 우리들이 될 수 있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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