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03 성령강림절 후 네 번째 주일예배 삿14장10~20절(수수께끼)
【준비찬송】 찬송가 588장 공중 나는 새를 보라 입니다.
지금부터 22년 7월3일 성령강림절 후 네 번째 및 맥추감사 주일 예배를 드리겠습니다.
【개회찬송】 찬송가 27장 빛나고 높은 보좌와
【개회기도】 공중의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들이지도 아니하되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기르시나니 너희는 이것들보다 귀하지 아니하냐(마 6:26) 아멘
올 2022년 상반기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저희가 감사의 찬양을 드릴 수 있도록 은혜를 내려주신 아버지 하나님! 오늘도 주님께서 임재하시는 삼채원 동산에서 저희 부부가 건강한 모습으로 예배를 드릴 수 있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공중의 새를 먹이시고 들 풀 하나하나까지 입히시고 기르시는 아버지 하나님께서 저희 믿음의 백성들도 먹이시고 입히시고, 보호해 주셨기에 여기까지 왔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오니 아무것도 염려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 섬기는 우리들이 되게 하옵소서. 지난 반년 동안 내려주신 은혜에 감사하는 성도들에게 하늘의 축복을 더하여 주시고, 남은 반년 동안도 함께 하셔셔 지켜주시고 보호하여 주옵소서. 저희들이 드리는 예배로 크신 영광을 받으시기 원하오며, 거룩하고 존귀하신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경배찬송】 찬송가 28장 복의 근원 강림하사 찬송하겠습니다.
【신앙고백】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 하겠습니다.
【성시교독】 교독문 15. 시편 27편
【봉헌찬송】 찬송가 465장 주 믿는 나 남 위해, 봉헌시간입니다.
【봉헌과 축복의 기도】 오늘도 하나님 주시는 평안의 은혜 가운데 살게 하시는 아버지 하나님! 지난 반년동안 함께 하시며 삶의 모든 것을 넘치게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주님의 은혜를 잊지 않게 하시고, 즐겁고 기쁜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예물을 드리는 우리들이 되게 하옵소서. 넉넉함으로 드리고 착한 일을 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오늘도 힘을 다하여 적은 물질이지만 예물을 구별하여 봉헌하오니 아벨의 제물처럼 받아주시옵소서.
저희들이 드리는 이 예물이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곳에 사용될 수 있게 하시고, 예물이 사용되는 곳에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만물의 주인이 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하며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찬송】 찬송가 70장 피난처 있으니 찬송하신 후에 황보 송옥 사모님이 대표 기도해 주시겠습니다.
【대표기도】 황보 송옥 사모
【성경봉독】 사사기 14:10~20절. 10.삼손의 아버지가 여자에게로 내려가매 삼손이 거기서 잔치를 베풀었으니 청년들은 이렇게 행하는 풍속이 있음이더라 11.무리가 삼손을 보고 삼십 명을 데려와서 친구를 삼아 그와 함께 하게 한지라 12.삼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이제 내가 너희에게 수수께끼를 내리니 잔치하는 이레 동안에 너희가 그것을 풀어 내게 말하면 내가 베옷 삼십 벌과 겉옷 삼십 벌을 너희에게 주리라 13.그러나 그것을 능히 내게 말하지 못하면 너희가 내게 베옷 삼십 벌과 겉옷 삼십 벌을 줄지니라 하니 그들이 이르되 네가 수수께끼를 내면 우리가 그것을 들으리라 하매 14.삼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먹는 자에게서 먹는 것이 나오고 강한 자에게서 단 것이 나왔느니라 하니라 그들이 사흘이 되도록 수수께끼를 풀지 못하였더라 15.일곱째 날에 이르러 그들이 삼손의 아내에게 이르되 너는 네 남편을 꾀어 그 수수께끼를 우리에게 알려 달라 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너와 네 아버지의 집을 불사르리라 너희가 우리의 소유를 빼앗고자 하여 우리를 청한 것이 아니냐 그렇지 아니하냐 하니 16.삼손의 아내가 그의 앞에서 울며 이르되 당신이 나를 미워할 뿐이요 사랑하지 아니하는도다 우리 민족에게 수수께끼를 말하고 그 뜻을 내게 알려 주지 아니하도다 하는지라 삼손이 그에게 이르되 보라 내가 그것을 나의 부모에게도 알려 주지 아니하였거든 어찌 그대에게 알게 하리요 하였으나 17.칠 일 동안 그들이 잔치할 때 그의 아내가 그 앞에서 울며 그에게 강요함으로 일곱째 날에는 그가 그의 아내에게 수수께끼를 알려 주매 그의 아내가 그것을 자기 백성들에게 알려 주었더라 18.일곱째 날 해 지기 전에 성읍 사람들이 삼손에게 이르되 무엇이 꿀보다 달겠으며 무엇이 사자보다 강하겠느냐 한지라 삼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내 암송아지로 밭 갈지 아니하였더라면 내 수수께끼를 능히 풀지 못하였으리라 하니라 19.여호와의 영이 삼손에게 갑자기 임하시매 삼손이 아스글론에 내려가서 그 곳 사람 삼십 명을 쳐죽이고 노략하여 수수께끼 푼 자들에게 옷을 주고 심히 노하여 그의 아버지의 집으로 올라갔고20.삼손의 아내는 삼손의 친구였던 그의 친구에게 준 바 되었더라 아멘.
【특별찬양】 찬송가 394장 이 세상의 친구들
오늘도 주님께서 지켜주시고 보호해주시는 삼채원 동산에서 저희 부부가 주님께 영광을 돌리며 예배와 기도와 찬양을 드립니다. 저희들의 생명이 되시고 구원이 되시는 주님, 저희들이 주님의 강한 손 안에서 보호받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저희들의 힘으로가 아닌 주님 주신 힘으로 모든 고통과 고난을 극복할 수 있게 하시고 주어진 일을 지혜롭게 감당할 수 있게 하옵소서. 2022년에는 구약성경을 집중적으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사사기 9~14장을 읽고 묵상하고, 다음 예배에는 사사기 15~17장을 읽고 묵상하고자 합니다. 말씀을 읽고 묵상할 때 성령님 함께 하셔서 저희들의 우둔한 머리를 지혜롭고, 명철하게 하셔서 주님의 큰사랑을 깨닫게 하옵소서. 그 사랑 안에서 복된 삶을 누리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제목】 수수께끼 : 오늘 말씀을 통하여 많은 은혜 받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흔히 삼손을 여자나 밝히고 힘만 센 바보, 자기 힘을 주체 못하고 사고 친 깡패, 엉뚱한 짓을 잘하는 머리 긴, 동네 바보 형 정도로 생각하곤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사사기13장부터 16장까지 무려 4장에 걸쳐 아주 자세히 삼손의 수태고지인 출생예고부터 많은 블레셋 사람들과 함께 죽는 죽음까지 그의 행적을 자세히 보여주십니다. 왜 그렇게 기록하고 있을까요? 혹시 삼손이 우리가 아는 그 형편없는 모습이 아닌 뭔가가 있는 것은 아닐까요? 하나님이 작정하시고 쓰시는 놀라운 사명을 지닌 사사인 것은 아닐까요?
우리의 사명은 성경을 있는 그대로, 하나님이 주신 그대로 관찰하고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나에 대한, 우리 자녀에 대한 하나님의 뜻도
더 알게 될 것입니다. 삼손을 통하여 하나님이 이루시고자 하시는 뜻이 무엇인지 알아가는 그 여행을 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삼손은 블레셋 여인을 만나 결혼하겠다고 떼를 쓰고, 갑자기 사자를 찢어 죽이고, 꿀을 먹고 결혼식 기간 동안 수수께끼를 냅니다. 그리고는 블레셋 사람들을 죽여 수수께끼를 맞힌 청년들에게 상을 줍니다. 이러한 삼손의 행동을 보면 하나도 이해할 수 없고 모두 엉뚱한 짓들로만 보입니다. 하지만 성경은 이러한 행동들이 모두 여호와의 영이 임하여 하나님께서 그를 통해 일하신 구원역사였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블레셋의 잔악한 40년의 통치기간 동안 나약해질 대로 약해지고, 무기력해진 나라의 백성들인 이스라엘을 위하여 삼손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아마 삼손이 홀로 적진에 들어가 비밀 작전을 수행하는 것밖에 없었는지도 모릅니다. 먹는 자에게서 먹는 것이 강한 자에게서 단 것이 나왔다는 그의 수수께끼는 과연 어떤 의미였을까요? 지금부터 수수께끼 같은 사사 삼손의 이야기를 극히 일부분일 지라도 함께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사사기 13장 1절입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다시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그들을 사십 년 동안 블레셋 사람의 손에 넘겨 주시니라” 사사기 말기를 향하여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기록입니다. 이스라엘은 죄를 짓고 징계를 받으며, 하나님께 부르짖으므로 구원해주시는 반복되는 주기를 계속해 왔습니다. 하나님은 끊임없이 반복하는 이스라엘에게 좀 더 강력한 징계를 내리십니다. 이제 가나안 족속 중에 가장 강력한 블레셋에게 넘겨주어 40년 동안을 고통 속에 지내도록 하시고 있습니다. 애굽을 탈출한 이스라엘이 겪은 사십년간의 광야생활을 떠오르게 합니다. 적절한 기간 동안의 훈련과 단련을 거쳐 새로운 소망의 나라로 들어가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을 엿볼 수 있습니다. 삼손의 이야기는 마침내 블레셋을 멸하고 태평성대를 이루기 위한 기초를 닦는 시련의 기간으로 바라보면 쉽게 이해가 됩니다. 광야생활을 거쳐 가나안에 들어가 안식할 수 있었습니다. 마찬가지로 가나안에 남겨졌던 가장 강력한 세력을 물리치기 시작함으로써 결국은 다윗을 통하여 가나안을 완전히 장악하는 통일 왕국을 이룰 수 있었던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세례 요한을 통하여 예수님이 복음을 이 땅에 전파할 수 있었던 것처럼, 삼손은 다윗 왕국을 가나안에 세울 수 있도록 기초를 잡았던 사사인 것입니다. 이러한 성경전체적인 맥락을 이해한 후에 삼손에 관한 이야기를 읽어 갈 수 있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이해할 수 없는 까다로운 수수께끼의 비밀이 들어 있는 오늘 본문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사사기 14장은 사사기 13장에 이어지는 이야기입니다. 13장의 마지막 구절인 24~25절에서 하나님은 삼손의 성장 가운데 복을 주시고 그의 속에 하나님의 영을 주시므로 사사로서 역할을 준비시켰습니다.
삿13:24~25절입니다. “24.그 여인이 아들을 낳으매 그의 이름을 삼손이라 하니라 그 아이가 자라매 여호와께서 그에게 복을 주시더니 25.소라와 에스다올 사이 마하네단에서 여호와의 영이 그를 움직이기 시작하셨더라” 삼손이란 이름의 뜻은 작은 태양이라는 말입니다. 영적인 암흑기에 출생한 삼손은 이스라엘을 다시 밝히는 하나님의 빛으로서의 역할을 감당하게 될 것입니다.
사사기 14장은 삼손이 블레셋의 딤나에 사는 한 여인과 결혼을 하는 내용입니다.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절에서 9절까지는 전반부로 삼손이 딤나 여인과 결혼을 하려고 딤나에 내려가는 부분입니다. 삼손의 결혼계획은 하나님의 섭리를 이루는 과정이었습니다. 삼손이 딤나의 여인을 보기 위해 딤나로 가다가 사자를 만납니다. 하나님의 영에 감동되어 사자를 맨손으로 죽이게 됩니다. 후반부인 10절에서 20절은 딤나 여인과 삼손이 결혼잔치를 하는 부분입니다. 결혼잔치 중에 삼손은 모인 블레셋 사람들에게 수수께끼를 냅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수수께끼를 풀지 못하자, 삼손의 아내를 협박하여 답을 찾아냅니다. 삼손은 하나님의 영이 임하여 아스글론의 블레셋 사람들을 죽이고 딤나 여인과의 혼인은 깨어지게 됩니다. 후반부인 오늘 본문을 한 구절씩 좀 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본문 10절입니다. “삼손의 아버지가 여자에게로 내려가매 삼손이 거기서 잔치를 베풀었으니 청년들은 이렇게 행하는 풍속이 있음이더라” 삼손의 아버지가 여자에게로 내려가매 삼손이 거기서 잔치를 베풀었습니다. 삼손의 아버지가 여자에게로 내려갔다고 나옵니다. 여기서 여자는 결혼한 여자라는 뜻을 가진 이솨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보통 처녀는 베툴라라는 단어가 사용됩니다. 이로 미루어 보아 삼손이 결혼하고자 한 블레셋 여자는 처녀가 아니라 결혼했던 적이 있는 과부나 이혼녀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편 삼손의 아버지가 삼손의 결혼을 위해 딤나로 내려간 것은 그의 결혼식이 이스라엘의 풍습에 따른 것이 아니라 블레셋의 풍습을 따른 것인 듯합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 사람들은 자녀의 결혼을 위해 신랑의 부모가 신부의 부모에게 결혼 지참금을 지불한 후 대개 신부를 데려와서 결혼식을 올리기 때문입니다(창24장).
그리고 이스라엘의 결혼 관습에 의하면 히브리인들은 간혹 신부 집에서 혼인 잔치를 베풀기도 하지만(마 25:1-13) 대개는 신부를 신랑 집으로 데려온 후 그곳에서 혼인 잔치를 베풀었습니다(마 22;2-10). 그러나 블레셋인들은 신랑을 위하여 신부 집에서 잔치를 베풀어 주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즉 삼손의 결혼은 이러한 당시의 결혼 관습을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또한 블레셋의 관습에 따라 결혼식을 올림으로 삼손이 블레셋의 풍습을 철저히 따르는 것처럼, 행동하여 그들에게 신뢰를 얻기 위한 것이었는지도 모릅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해야만 삼손 자신이 의도했던 대로 블레셋에서 자유로이 활동하면서 그들을 공략할 수 있는 기회를 쉽게 만들 수 있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4절).
본문 11절입니다. “무리가 삼손을 보고 삼십 명을 데려와서 친구를 삼아 그와 함께 하게 한지라” 블레셋인들이 신부 집에 30명의 젊은 사람들을 초청해 삼손의 친구가 되게 하였습니다. 이것은 그들이 삼손을 경계해서라기 보다는 신랑된 삼손을 즐겁게 해주기 위한 것으로 이해됩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신랑의 친구로 초대되어 7일간의 잔치에 참석했던 점으로 미루어 보아 신부 측은 블레셋에서 매우 영향력 있는 가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한편 삼손에게 이토록 많은 친구들이 제공된 것은 삼손이 블레셋 땅에 자기 친구들을 데리고 오지 않았음을 보여줍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삼손이 많은 친구들을 데리고 오면 그들에게 골치 아픈 일이 발생할 것을 염려하여 미리 삼손에게 말하였던 것 같습니다. 삼손은 나실인이므로 독주와 포도주를 먹지 말라는 규례를 잘 알고 있었지만 그것을 어기는 잔치를 블레셋 친구들과 7일 동안 거행했습니다.
본문 12절입니다. “삼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이제 내가 너희에게 수수께끼를 내리니 잔치하는 이레 동안에 너희가 그것을 풀어 내게 말하면 내가 베옷 삼십 벌과 겉옷 삼십 벌을 너희에게 주리라” 삼손이 그들에게 수수께끼를 냅니다. 여기서 수수께끼라는 말은 어려운 문제(왕상 10:1), 오묘한 말(시 49:4;잠 1:6), 은밀한 말(민12:8)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본절에서는 잔치의 흥을 더욱 돋우기 위해 제출된 수수께끼로 보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고대 근동 뿐 아니라 그리스에서는 연회 때 수수께끼를 제출하여 연회의 흥을 돋우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삼손은 이제 이러한 관습을 이용하여 블레셋을 칠 기회를 찾았습니다. 베옷 삼십 벌과 겉옷 삼십 벌에서 베옷은 일상적인 옷을 말하기도 하지만, 좀 더 정확하게는 세마포 속옷을 가리킵니다. 그리고 겉옷은 일상복이 아니라 특별한 행사나 축제 때 입는 고급스러운 의복을 말합니다.
본문 13절입니다. “그러나 그것을 능히 내게 말하지 못하면 너희가 내게 베옷 삼십 벌과 겉옷 삼십 벌을 줄지니라 하니 그들이 이르되 네가 수수께끼를 내면 우리가 그것을 들으리라 하매” 맞추지 못하면 베옷 삼십 벌과 겉옷 삼십 벌을 친구들이 주기로 합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30명이 함께 머리를 짜내면 충분히 수수께끼를 풀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무엇보다 삼손의 제안은 국가적인 자존심의 문제로써 그들이 그 제안에 동의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삼손은 바로 이 점을 노려 수수께끼 게임을 제안했던 것입니다.
본문 14절입니다. “삼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먹는 자에게서 먹는 것이 나오고 강한 자에게서 단 것이 나왔느니라 하니라 그들이 사흘이 되도록 수수께끼를 풀지 못하였더라” 삼손이 제출한 수수께끼의 내용은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한 것이기에, 블레셋 청년들이 그 내용을 안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했습니다.
한편 삼손의 수수께끼는 일반적인 히브리 시(詩)의 형태로서 평행법에 의한 것입니다. 즉 먹는 자와 강한 자는 같은 것을 지칭하면서 동시에 서로의 내용을 보충하는 것이고, 먹는 것과 단 것은 같은 의미이면서 서로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혀 주고 있습니다. 가로로 문장을 기록하고 세로로 뜻을 읽는 시적인 표현입니다. 따라서 이를 직접 글로 써서 풀면 그 해답이 쉽게 드러나게 됩니다.
즉 다른 짐승을 잡아먹는 동물 중에서 강한 동물은 무엇이며, 먹는 음식 중에서 가장 단 음식은 무엇이냐는 문제였던 것입니다(18절).
먹는 자에게서 먹는 것이 나오고,
강한 자에게서 단 것이 나온다.
이것을 세로로 풀면 먹는 자 중에서 강한자는 사자이고, 먹는 것 중에서 단 것은 꿀이라는 답을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내용의 속뜻은 더욱 의미심장한 것입니다. 삼손이 체험한 사자를 죽여서 꿀을 따먹는 내용이 포함됩니다. 삼손이 딤나의 여자와 혼인하려고 갈 때 여호와의 영이 임하여 사자를 맨손으로 죽이고 그 죽은 사자에게서 꿀을 따서 먹었다는 것입니다. 즉 삼손이 가나안 족속 중 가장 강한 블레셋을 쳐서 멸망시키고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이스라엘이 차지하게 할 것이라는 의미를 상징하고 있는 것입니다.
본문 15절입니다. “일곱째 날에 이르러 그들이 삼손의 아내에게 이르되 너는 네 남편을 꾀어 그 수수께끼를 우리에게 알려 달라 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너와 네 아버지의 집을 불사르리라 너희가 우리의 소유를 빼앗고자 하여 우리를 청한 것이 아니냐 그렇지 아니하냐 하니” 삼손의 아내에게 협박하며 수수께끼를 알려 달라 합니다. 일곱째 날에 이르러 라고 말하고 있는데 이 부분은 해석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난해 구절입니다. 왜냐하면 삼손이 아내의 간청에 못 이겨 그녀에게 수수께끼의 의미를 풀어 준 것이 제 7일이므로(17절) 본절에서 블레셋 사람들이 삼손의 아내를 협박하여 그 수수께끼의 의미를 알아내고자 한 시점은 결코 제7일이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바로 앞 절에서도 그들이 삼일이 되도록 수수께끼를 풀지 못한 것으로 언급되었기 때문입니다.
수수께끼의 답을 알아내지 못하면 너와 네 아버지의 집을 불사르리라 하고 블레셋 사람들은 매우 비겁하고 간교한 방법을 동원하여 그 수수께끼의 해답을 알고자 했습니다. 블레셋 여인의 집을 멸망시키겠다는 그들의 협박은 여자로서 도저히 견딜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이런 여인의 약점을 이용할 뿐만 아니라 아내의 말에 약한 남자의 약점을 동시에 이용하고자 했습니다.
본문 16절입니다. “삼손의 아내가 그의 앞에서 울며 이르되 당신이 나를 미워할 뿐이요 사랑하지 아니하는도다 우리 민족에게 수수께끼를 말하고 그 뜻을 내게 알려 주지 아니하도다 하는지라 삼손이 그에게 이르되 보라 내가 그것을 나의 부모에게도 알려 주지 아니하였거든 어찌 그대에게 알게 하리요 하였으나” 삼손의 아내가 그의 앞에서 울며 수수께끼를 알아내려 합니다. 당신이 나를 미워할 뿐이요 사랑하지 아니하는구나 하고 졸라댑니다. 이처럼 블레셋 여인은 삼손이 수수께끼의 뜻을 알려주지 않는 것이 자기를 사랑하지 않는 증거라고 압박함으로써 삼손을 난처하게 만들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블레셋 여인은 삼손이 블레셋 사람들에게 제출한 수수께끼의 의미를 자신이 알 권리가 있는 것처럼 말했습니다. 이것은 그녀가 그들로부터 협박을 받았다는 것을 감추고자 했음을 보여줍니다. 삼손은 나의 부모에게도 말하지 아니하였다고 말함으로 그가 여인의 말처럼 그녀를 진심으로 사랑하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것은 블레셋 여인은 삼손의 사랑에 호소하여 그 수수께끼의 의미를 알고자 했으나, 삼손은 자기 부모에게도 비밀로 했음을 말함으로써 사랑의 순서에 있어서 그 여인이 삼손의 부모보다 못함을 드러냈던 것입니다.
본문 17절입니다. “칠 일 동안 그들이 잔치할 때 그의 아내가 그 앞에서 울며 그에게 강요함으로 일곱째 날에는 그가 그의 아내에게 수수께끼를 알려 주매 그의 아내가 그것을 자기 백성들에게 알려 주었더라” 아내가 울며 그에게 강요함으로 일곱째 날에 수수께끼를 알려 줍니다. 칠 일 잔치할 동안에 그 아내가 삼손 앞에서 울며 간청하였습니다. 여기서 칠 일 잔치할 동안은 분명 그 기간 중의 어느 한 시점입니다. 즉 블레셋 사람들은 삼 일 동안 수수께끼를 풀지 못하였고, 그 때부터 삼손의 아내를 협박했고 그녀는 그 날부터 수수께끼의 의미를 알아내고자 날마다 삼손에게 간청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본문 18절입니다. “일곱째 날 해 지기 전에 성읍 사람들이 삼손에게 이르되 무엇이 꿀보다 달겠으며 무엇이 사자보다 강하겠느냐 한지라 삼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내 암송아지로 밭 갈지 아니하였더라면 내 수수께끼를 능히 풀지 못하였으리라 하니라” 삼손은 블레셋 인들이 수수께끼의 해석을 자기 아내의 입을 통해서 알게 되었음을 간파했습니다. 왜냐하면 그 수수께끼의 의미를 알고 있는 사람은 자신과 그의 아내뿐이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 동안 수수께끼를 풀지 못했던 자들이 그의 아내에게 수수께끼의 의미를 알려 준 이후에 나타나 그 수수께끼를 풀이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삼손은 본 절에서처럼 그들의 간교한 술책을 비유로 비꼬고 있습니다. 즉 본 절은 그들이 삼손의 아내를 비겁한 방법으로 협박하여 자기들의 어리석음을 감추고 손해를 막아보고자 한 사실을 비난한 말입니다. 본 절에서 내 암송아지란 분명 삼손이 자기의 아내를 비유적으로 일컬은 말입니다. 암소는 흔히 생식, 노동, 복종 등의 이미지로 부각됩니다. 그리고 당시 히브리인들의 여성관은 결혼하여 자녀를 낳고 집안일을 잘 돌보며 남자에게 철저히 순종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삼손이 자기 아내를 암송아지로 비유한 것은 매우 자연스럽다 할 수 있습니다.
본문 19절입니다. “여호와의 영이 삼손에게 갑자기 임하시매 삼손이 아스글론에 내려가서 그 곳 사람 삼십 명을 쳐죽이고 노략하여 수수께끼 푼 자들에게 옷을 주고 심히 노하여 그의 아버지의 집으로 올라갔고” 여호와의 영이 삼손에게 갑자기 임하시매 삼손이 아스글론에 내려가서 그 곳 삼십 명을 쳐 죽입니다. 아스글론은 블레셋의 중요한 다섯 성읍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곳은 딤나 남서쪽 그리고 가드(Gath) 서남쪽 해변가에서 약 40Km정도 떨어진 지점에 위치하고 있는 곳으로 블레셋의 땅 중 가장 깊숙한 성읍입니다. 따라서 삼손이 홀로 이곳까지 내려가서 블레셋인들을 대적한 것은 하나님의 영이 임한 삼손의 능력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노략하여 라는 말에는 블레셋 사람들의 간교한 술책에 대하여 삼손이 징계했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그들이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또 규칙을 위반하여 삼손이 내놓은 수수께끼를 풀었으므로 삼손은 그들에게 한 약속(12절)을 이행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나 그는 그들을 징계하는 의미에서 그들의 동족을 쳐 죽이고 그들로부터 노략한 것으로 약속된 옷을 주었습니다.
본문 20절입니다. “삼손의 아내는 삼손의 친구였던 그의 친구에게 준 바 되었더라” 이처럼 삼손의 아내가 삼손과 사귀었던 30명 중 한 사람에게 다시 시집을 간 것은 삼손의 뜻에 따른 것이 아니라 순전히 장인의 의도에 따른 것이었습니다(15:6). 즉 장인 되는 사람은 삼손이 화가 나서 자기의 고향으로 돌아간 것을 보고 다시 돌아오지 않으리라고 판단하여 자기 딸을 다른 사람에게 주었습니다. 이로 말미암아 삼손은 다시금 격분하였는데, 이는 곧 삼손이 재차 블레셋을 칠 수 있는 원인으로 작용하였습니다(15:3-5절).
말씀을 정리합니다. 삼손은 자라면서 너는 나실인이므로 나실인 답게 살아야 된다는 말을 계속 들었습니다. 나실인은 ➀포도 나무에서 나는 것과 독주를 먹을 수 없으며, ②머리를 자르지 말아야 하고, ③시체를 가까이하여 자기의 몸을 더럽혀서도 안 되었습니다(민 6:1-21). 그런데 삼손은 부모가 반대하는 블레셋 여인과 결혼하고 독주와 포도주를 먹지 말라는 규례를 위반한 잔치를 블레셋 친구들과 7일 동안 거행했습니다. 나실인은 죽은 시체로 자기를 더럽히지 말라고 했지만 삼손은 상관하지 않고 사자 시체에서 생긴 꿀을 먹기까지 합니다. 삼손의 삶에서 나실인의 정체성을 발견할 수 없습니다. 일반인 보다 더 정결하지 못한 모습을 봅니다. 삼손이 이렇게 행동하는 근본에는 하나님이 아닌 자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성도의 삶이란 하나님 중심이며 하나님을 위한 삶입니다. 삼손의 행동은 사사기21:25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 라는 말을 우리에게 상기시키고 있습니다. 그러한 풍조가 만연한 사사시대에 따라 일어나는 상황과 조건을 역이용하여 하나님은 역사를 이루어 가시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블레셋으로부터 이스라엘을 구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러나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해 지극히 세속적인 방법을 사용하는 것은 극히 자제하여야 합니다. 결과적으로 블레셋을 칠 수 있게는 되었지만 삼손 자체는 점점 올무에 묶이는 삶을 살게 됩니다. 여호와의 영, 하나님의 능력은 삼손이 사자를 만날 때나, 아스그론에서 블레셋과 싸울 때도 똑 같이 임하셔서 삼손을 도와 주셨습니다. 육체의 정욕대로 살아가지만, 그래도 그것을 선으로 사용하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의 배려입니다. 삼손이 이 은혜를 깨닫지 못하고 자기 힘의 능력이 하나님이 아니고 자신에게 있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에 그는 돌이킬 수 없는 후회의 길로 들어선 것입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영에 붙들려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성령을 모시고 사는 삶은 정결해야 합니다. 성령을 모시고 합당한 삶을 살아가는 우리들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기도】 기도하겠습니다. 사랑의 하나님 감사합니다. 오늘 사사기 14장의 일부를 읽고 묵상할 수 있게 허락하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원하시고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 정착하며 복락을 누릴 수 있게 배려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법도를 따르며 순종하면 누릴 수 있는 천국 생활을 버린 이스라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교만에 빠져 남아 있는 가나안 족속의 우상에 빠져 타락의 길로 들어갑니다. 하나님은 우리 인간들의 본성을 아시고 남은 이방인을 사용하여 가시처럼 시험하시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완전히 쫓아내지 않고 남겨둔 가나안 족속들과 외적을 이용하시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우상을 섬기게 될 때 그들을 사용하여 고통을 받게 합니다. 그 고통 속에서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께 구원을 호소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끝까지 참으시고 이스라엘의 간구에 응답하시며 구원자를 보내주시는 신실하신 분입니다. 끝없이 배교와 구원을 반복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반복하는 죄악의 순환 고리를 우리들 또한 똑 같이 반복하고 있습니다. 연약한 존재에 불과한 우리들의 모습입니다. 블레셋의 압제 하에 이스라엘이 더욱 혹독한 시련의 기간을 겪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그러한 시련 후에 세워질 통합 왕국을 준비하시기 위해 삼손을 세우시고 역사하시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수수께끼처럼 어려운 주님의 뜻을 더욱 깊이 깨달을 수 있게 하옵소서. 오직 주님만 믿고 의지하며 말씀에 순종하는 우리들이 되어 주님이 주시는 복락을 누리게 하옵소서. 우리의 주님이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폐회찬송】 찬송가 73장 내 눈을 들어 두루 살피니 입니다.
【축도】 축도로 주일 예배를 모두 마치겠습니다.
지금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크신 은혜와 아버지 하나님의 극진하신 사랑과 성령님의 감동 감화 내주 역사 충만 교통하심이 오늘 말씀을 듣고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 말씀에 순종하고, 주시는 사명을 잘 감당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자 다짐하는 성도들의 머리 위에와 그 가정 위에와 섬기는 교회 위에와 삼채원 가정교회 위에와 세상 모든 교회와 이 나라 이 민족 위에 지금부터 영원까지 함께 있을 지어다. 아멘
**부산 성민 교회 홍 융희 목사님 설교, 삼일교회 송 태근 목사님 설교, 헤브론 선교회, 창원 늘 푸른 교회 이장우 목사님 설교, 호크마 주석 등 참조
성령으로 우리와 함께 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2022년 7월 3일 성령강림절 후 네 번째 및 맥추감사주일 예배 순서
【준비찬송】 찬송가 588장 공중 나는 새를 보라 - 다같이
【개회찬송】 찬송가 27장 빛나고 높은 보좌와 - 다같이
【개회기도】 예배인도자
【경배찬송】 찬송가 28장 복의 근원 강림하사 - 다같이
【신앙고백】 사도신경 - 다같이
【성시교독】 교독문 15. 시편 27편 - 다같이
【봉헌찬송】 찬송가 465장 주 믿는 나 남 위해 - 다같이
【봉헌기도】 예배 인도자
【찬송】 찬송가 70장 피난처 있으니 - 다같이
【대표기도】 황보 송옥 사모
【성경봉독】 사사기 14장 10~20절
【특별찬양】 찬송가 394장 이 세상의 친구들 – 다같이
【말씀선포】 수수께끼 - 예배 인도자
【폐회찬송】 찬송가 73장 내 눈을 들어 두루 살피니 - 다같이
【축도】 예배 인도자
【광고】 주님께서 허락하신 일에 항상 기도로 준비하며, 최선을 다하는 우리들이 될 수 있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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