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04성령강림절 후 열세 번째 주일예배 왕상1장28~37절(솔로몬 왕)
【준비찬송】 찬송가 587장 감사하는 성도여 입니다.
지금부터 22년 9월4일 성령강림절 후 열세 번째 주일 예배를 드리겠습니다.
【개회찬송】 찬송가 27장 빛나고 높은 보좌와
【개회기도】여호와께서 너희의 땅에 이른 비, 늦은 비를 적당한 때에 내리시리니 너희가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을 얻을 것이요 또 가축을 위하여 들에 풀이 나게 하시리니 네가 먹고 배부를 것이라(신 11:14~15) 아멘
선한 목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날마다 저희의 필요를 공급해 주시는 아버지 하나님! 이번 주간은 우리 민족의 고유 명절인 추석이 있는 주간입니다. 오곡백과가 무르익어 출렁이는 황금들판과 풍성함이 오직 주님의 은혜요, 축복임을 고백하며 온 맘과 정성을 다하여 주님을 찬양합니다. 저희의 예배를 받아주시옵소서. 다만 걱정이 되는 것은 지금 다가오는 태풍 힌남노가 우리나라 쪽으로 다가온다고 합니다. 큰 피해 없이 잘 지나가게 하셔서 주님의 은혜로 주시는 풍성함을 잃어버리지 않게 하옵소서. 예배드릴 때 저희들의 간곡한 기도에 가장 좋은 것으로 응답받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저희 인생의 추수에서도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새로운 각오와 다짐으로 거듭남의 은혜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모든 영광을 주님께 돌리오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경배찬송】 찬송가 28장 복의 근원 강림하사 찬송하겠습니다.
【신앙고백】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 하겠습니다.
【성시교독】 교독문 106. 감사절(2)
【봉헌찬송】 찬송가 337장 내 모든 시험 무거운 짐을, 봉헌시간입니다.
【봉헌과 축복의 기도】 계절을 따라 맺는 열매의 풍성함을 보고 믿음의 열매를 소망하게 하시는 아버지 하나님! 가을의 풍성한 열매를 식탁에 올려놓고 주님의 은혜임을 고백하는 믿음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어제나 오늘이나 동일하게 역사하시고 복 주시는 주님을 확신하며 감사의 예물을 봉헌합니다. 주님 저희들이 허무한 우상에게 절하거나 제물을 허비하지 말게 하시고,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위하여 물질을 거룩하게 사용할 수 있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주어진 재물을 이웃과 지역사회와 교회를 위하여 사용할 수 있는 우리들이 되게 하옵소서. 만물의 주인이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하며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찬송】 찬송가 336장 환난과 핍박 중에도, 찬송하신 후에 황보 송옥 사모님이 대표 기도해 주시겠습니다.
【대표기도】 황보 송옥 사모
【성경봉독】열왕기상 1:28~37절. 28.다윗 왕이 명령하여 이르되 밧세바를 내 앞으로 부르라 하매 그가 왕의 앞으로 들어가 그 앞에 서는지라 29.왕이 이르되 내 생명을 모든 환난에서 구하신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라 30.내가 이전에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가리켜 네게 맹세하여 이르기를 네 아들 솔로몬이 반드시 나를 이어 왕이 되고 나를 대신하여 내 왕위에 앉으리라 하였으니 내가 오늘 그대로 행하리라 31.밧세바가 얼굴을 땅에 대고 절하며 내 주 다윗 왕은 만세수를 하옵소서 하니라 32.다윗 왕이 이르되 제사장 사독과 선지자 나단과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를 내 앞으로 부르라 하니 그들이 왕 앞에 이른지라 33.왕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너희 주의 신하들을 데리고 내 아들 솔로몬을 내 노새에 태우고 기혼으로 인도하여 내려가고 34.거기서 제사장 사독과 선지자 나단은 그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으로 삼고 너희는 뿔나팔을 불며 솔로몬 왕은 만세수를 하옵소서 하고 35.그를 따라 올라오라 그가 와서 내 왕위에 앉아 나를 대신하여 왕이 되리라 내가 그를 세워 이스라엘과 유다의 통치자로 지명하였느니라 36.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가 왕께 대답하여 이르되 아멘 내 주 왕의 하나님 여호와께서도 이렇게 말씀하시기를 원하오며 37.또 여호와께서 내 주 왕과 함께 계심 같이 솔로몬과 함께 계셔서 그의 왕위를 내 주 다윗 왕의 왕위보다 더 크게 하시기를 원하나이다 하니라 아멘.
【특별찬양】 찬송가 339장 내 주님 주신 십자가
찬양받기를 기뻐하시는 하나님, 오늘도 저희 부부가 삼채원 동산에서 함께 예배를 드릴 수 있게 인도하심에 감사드립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후 5:17)”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믿사오며, 주님의 사랑 안에 거하여 새로운 피조물이 되기를 원합니다. 예배드리는 동안 주님의 참 사랑을 체험할 수 있게 하옵소서. 2022년에는 구약성경을 집중적으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열왕기상 1~5장을 읽고 묵상하고, 다음 예배에는 열왕기상 6~8장을 읽고 묵상하고자 합니다. 말씀을 읽고 묵상할 때 성령님 함께 하셔서 저희들의 우둔한 머리를 지혜롭고, 명철하게 하셔서 주님의 큰사랑을 깨닫게 하옵소서. 그 사랑 안에서 복된 삶을 누리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제목】 솔로몬 왕 : 오늘 말씀을 통하여 많은 은혜 받으시기 바랍니다.
열왕기상하는 왕들의 역사입니다. 그러나 이는 왕 중심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의 왕은 오직 하나님 한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친히 이스라엘 백성을 출애굽시키고 그들 가운데 계셔서 그들을 주의 처소와 성소로 삼으시고 영원히 그들을 다스리십니다. 출애굽기 15장 17절입니다. “주께서 백성을 인도하사 그들을 주의 기업의 산에 심으시리이다 여호와여 이는 주의 처소를 삼으시려고 예비하신 것이라 주여 이것이 주의 손으로 세우신 성소로소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사랑하셔서 그들을 주의 처소로 삼으시기 위해서 애굽에서 불러내신 것입니다. 이스라엘 왕이나 가나안 땅에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주님이 거하실 처소로 삼기 위해 이스라엘 백성에게 사랑과 인자를 베푸시는 것입니다. 열왕기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왕이 누구냐 하는 것보다 왕과 함께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올바로 믿고 잘 섬겼느냐 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사람들은 열왕기상하를 역사서가 아닌 선지서의 하나로 보는 것입니다. 따라서 열왕기의 주인공은 왕들이 아니라 선지자들입니다. 나단, 엘리야, 엘리사 등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드러내는 선지자들이 중요한 위치에 서게 됩니다. 열왕기상은 이적을 많이 행하였으면서도 따로 책을 기록하지 않은 엘리야의 책, 그리고 열왕기하는 엘리사의 책으로 간주하는 것입니다.
다윗이 늙고 노쇠했을 때 아도니야는 쿠데타를 일으키면서 선지자 나단과 솔로몬을 제외시켜 하나님의 언약이 아닌 세상적 권세로 왕위에 오르고자 했습니다. 그는 세상 사람의 눈으로 보기에는 왕위에 오르기에 마땅한 자였으나 하나님의 언약의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은 언약대로 아도니야가 아닌 솔로몬으로 다윗의 대를 잇게 하십니다. 인간적인 생각으로는 당연히 범죄한 밧세바의 아들이 아닌 아도니야가 서열상 왕이 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하고 많은 사람들이 동참합니다. 그러나 오늘 말씀을 통하여 우리의 눈과 생각으로 당연히 그럴 것이다가 아니라, 하나님의 언약이 어디에 있는지에 더 관심을 갖고 바라볼 수 있게 되기를 원합니다.
열왕기상 1장을 요약하면 네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 부분은 1~10절까지로 스스로 왕이 되고자한 아도니야의 이야기입니다. 두 번째 부분은 11~27절까지 선지자 나단을 통하여 다윗 왕에게 후계자가 누구인지 지명해달라고 요청합니다. 세 번째 부분은 28~37절까지로 솔로몬이 다음 왕으로 지명됩니다. 네 번째 부분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 솔로몬이 기름부음을 받고 왕위에 오르는 부분입니다.
오늘 본문은 왕상 1장의 네 부분 중 세 번째 부분으로 솔로몬이 다윗 왕의 후계자로 지명되는 장면입니다. 두 번째 부분에서 선지자 나단과 솔로몬의 어머니 밧세바는 아도니야가 왕위에 올랐다고 다윗에게 보고하며 다윗의 진정한 후계자가 솔로몬이 아닌지 묻습니다. 다윗은 밧세바를 불러 솔로몬을 왕위에 앉히겠다고 맹세함으로써 안심시킵니다. 그리고 제사장 사독과 나단과 브나야를 불러 대관식을 준비하도록 명령합니다.
오늘 본문 28절입니다. “다윗 왕이 명령하여 이르되 밧세바를 내 앞으로 부르라 하매 그가 왕의 앞으로 들어가 그 앞에 서는지라”
나단 선지자가 다윗에게 아도니야가 왕이 되었다는데 왕은 이 사실을 모르시고 계십니다 하고 노쇠한 왕에게 최근 일어난 정변을 자세히 보고 하였습니다. 이제까지 줄곧 수동적으로 듣기만 하던 다윗이 갑자기 명령하는 자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것은 1장 앞부분에서 보여주고 있는 늙고 무기력한 모습의 다윗과 뚜렷하게 대조가 됩니다. 그리고 나단의 이야기를 듣고 곧장 다윗이 명령하는 것을 기록하고 있어 다윗의 결정이 단호하고도 신속함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다윗이 평소에 왕위 계승에 대한 생각이 확고히 서 있었음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마음에 정한 바가 있음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그리고 밧세바를 내 앞으로 부르라는 것은 나단이 말하는 동안 밧세바는 물러가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밧세바가 온 다음엔 나단이 물러가 있었습니다(32절), 이것은 나단과 밧세바가 상호 공모했다는 의심을 피하기 위해 따로 행동한 것이 아니라, 왕의 허락 없이는 제 삼자가 함께 할 수 없는 궁중 예법 때문입니다.
본문 29절입니다. “왕이 이르되 내 생명을 모든 환난에서 구하신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라”
다윗이 말하는 내 생명을 모든 환난에서 구하신 여호와께서 살아계심을 두고 맹세한다는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①평생 동안 겪은 수많은 환난들로부터 구원해 주신 하나님께 대한 분명한 신앙 고백이라는 것입니다. ②여호와의 뜻이 변할 수 없이 확실한 것처럼 솔로몬이 왕이 될 것도 확실하다는 후계자 선언을 의미합니다. 물론 다윗의 이러한 확신은 하나님의 엄연하신 약속에 근거한 것입니다. 관련 구절을 찾아보면 역대상 22:9절입니다. “보라 한 아들이 네게서 나리니 그는 온순한 사람이라 내가 그로 주변 모든 대적에게서 평온을 얻게 하리라 그의 이름을 솔로몬이라 하리니 이는 내가 그의 생전에 평안과 안일함을 이스라엘에게 줄 것임이니라”
본문 30절입니다. “내가 이전에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가리켜 네게 맹세하여 이르기를 네 아들 솔로몬이 반드시 나를 이어 왕이 되고 나를 대신하여 내 왕위에 앉으리라 하였으니 내가 오늘 그대로 행하리라”
내가 이전에 네게 맹세하여 이르기를 이 말은 솔로몬의 왕위 계승 문제에 대한 것으로 다윗이 밧세바에게 맹세한 내용은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습니다. 그러나 여러 정황으로 보아(13, 17절) 다윗 왕은 성전 건축 문제를 놓고 기도하던 중 솔로몬에 대한 하나님의 계시를 받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사실을 솔로몬의 어머니인 밧세바에게 언젠가 맹세로써 약속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 내용은 왕상 1:17절에 나옵니다. “그가 왕께 대답하되 내 주여 왕이 전에 왕의 하나님 여호와를 가리켜 여종에게 맹세하시기를 네 아들 솔로몬이 반드시 나를 이어 왕이 되어 내 왕위에 앉으리라 하셨거늘” 다윗과 밧세바, 그리고 성경 여러 곳에서 솔로몬과의 대화중에 나오는 내용을 종합하면 다윗은 하나님의 계시를 받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내가 오늘 그대로 행하리라 에서 오늘은 단순한 시간적 의미의 오늘이라기보다는 특별한 성취의 날로서의 오늘을 의미합니다. 한편 본문에는 없으나 히브리 원문에는 정녕이란 말이 세 번 나옵니다. 이는 진술하는 내용이 확실함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또 그대로 라는 말은 다윗의 행동이 자신의 독단적인 결정이 아니라, 주님이 지시한 내용을 따르는 순종의 행동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본문 31절입니다. “밧세바가 얼굴을 땅에 대고 절하며 내 주 다윗 왕은 만세수를 하옵소서 하니라”
밧세바가 얼굴을 땅에 대어 절하며 말하고 있는데 이는 앞의 왕상1:16절과 비교할 때 여기서의 밧세바의 절은 왕의 아내로서가 아닌, 왕께 최대의 예의를 갖춘 왕의 신하로서의 모습이라 할 수 있습니다(23절).
만세수를 하옵소서 이 말을 직역하면 영원토록 사시옵소서 라는 뜻으로 이 역시 신하가 왕께 드리는 기원문입니다(25절). 이 같은 형식의 기원문은 히브리 왕들에 대해서는 특별한 경우에 한해 사용되었으나, 바벧론과 페르시아에서는 그들의 왕들에 대해 자주 사용하고 있음을 다니엘서에서 볼 수 있습니다.
한편 본절에서 밧세바의 말은 다윗 왕의 내린 명령에 깊은 감사를 표시함과 동시에 그것이 존엄한 왕명으로 받들어질 것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본문 32절입니다. “다윗 왕이 이르되 제사장 사독과 선지자 나단과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를 내 앞으로 부르라 하니 그들이 왕 앞에 이른지라”
다윗 왕이 이르되 ..를 내 앞으로 부르라 하는 장면은 앞의 내용과 비교할 때 두 가지 중요한 변화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①다윗이 노쇠하여 사람들이 찾아가야만 했던 상황에서(15, 22절) 이제 다윗이 능동적으로 사람들을 부르고 있습니다. ②또한 아도니야에게 청함 받지도 응하지도 않았던 인물들이 이제 청함을 받고 또 이에 부응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제사장 사독과 선지자 나단과 브나야 이들은 솔로몬의 대관식에 반드시 참석해야 할 인물들이었습니다. 즉 제사장은 왕에게 기름을 부어주는 자로(39절), 그리고 선지자는 하나님의 뜻을 백성들에게 선포하는 자로서 대관식을 진행해야 합니다. 또한 군부 실력자인 브나야는 그 예식을 경호하는 일을 담당해야 할 것입니다.
본문 33절입니다. “왕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너희 주의 신하들을 데리고 내 아들 솔로몬을 내 노새에 태우고 기혼으로 인도하여 내려가고”
여기 나오는 너희 주의 신하들은 왕상 1:38절에 나오는 사람들로 구체적으로 그렛 사람과 블렛 사람들로 구성된 다윗 왕의 근위대를 가리킵니다.
내 노새에 태우고는 히브리 원문상 나의 노새에 해당하는 말인데 직역하면 “나에게 속한 그 노새”입니다. 구체적으로 알 수는 없으나 누가 봐도 그것이 다윗 왕의 노새인 줄 알아볼 수 있었던 그 노새를 말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노새에 솔로몬이 탔다는 것은 솔로몬이 곧 다윗 왕의 후계자임을 널리 알리는 상징적 표시입니다. 한편 여기서 노새는 여성형으로서 구체적으로는 암노새를 가리키는데, 이는 숫노새 보다 더 가치가 있었습니다.
다윗 당시에만 해도 노새는 수입해 들여온 것으로서(10:25;겔27:14), 귀족 계급들이 주로 사용했던 교통수단이었습니다.(삼하 13:29;18:9). 일반 평민은 대부분 나귀를 사용했습니다. 그러나 후에는 노새가 보다 일반적으로 보급되었고, 동시에 운송 수단으로써도 널리 사용되었습니다.
본절에 나오는 기혼의 위치에 대해서는 여러 견해가 있습니다. ①본문에서 기혼이 예루살렘 보다 낮은 지형으로 나타나고 있고(33, 40절), ②이러한 표현은 흔히 예루살렘 동편의 기드론 골짜기를 지칭할 때 사용되며, ③갈대아 사본, 수리아 사본 등 여러 고대 사본 등이 기혼을 이 골짜기의 실로암 못과 동일시하는 것으로 미루어 볼 때 기혼은 곧 실로암일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당시 이곳은 예루살렘성의 주요 수원지로서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살던 곳이었습니다. 더구나 이곳은 아도니야의 잔치 장소인 에느로겔과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다윗은 아도니야의 음모를 분쇄하려고 일부러 기혼을 택하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본문 34절입니다. “거기서 제사장 사독과 선지자 나단은 그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으로 삼고 너희는 뿔나팔을 불며 솔로몬 왕은 만세수를 하옵소서 하고”
그에게 기름을 부어, 당시 기름 부음은 주로 통치의 직분에 취임하는 왕의 대관식에서 행해진 공식 행사였습니다(삼상 10:1;삼하 12:7). 그리고 이 기름 부음의 의식은 ①기름 부음을 받은 자는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 특별히 구별된 자로서 그에게 권위가 주어지며, ②또한 이 권위를 부여하시는 이는 바로 하나님이심을 뜻합니다. 그러므로 기름 부음 속에 내포된 사상은 신정국가 이스라엘의 왕은 하나님에 의해 세워지고, 하나님의 통치 아래 있으며, 하나님을 대신해서 다스린다는 사상의 발현입니다.
양각을 불며 에서 양각(쇼파르)은 양의 뿔로 만든 나팔로 갑작스럽게 찢어지는 듯한 높은 소리가 납니다. 이는 여러 가지 용도로 사용되나(레 25:9;암 3:6), 특히 왕의 즉위식 때에 사용되었습니다(삼하 15:10;왕하 9:13;11:14). 따라서 다윗 왕은 솔로몬의 대관식 때에 이것을 불어 무리들에게도 그 소리가 들리도록하여 솔로몬의 왕위 즉위가 만천하에 공식 선포되고 드러나도록 조처하였던 것입니다.
본문 35절입니다. “그를 따라 올라오라 그가 와서 내 왕위에 앉아 나를 대신하여 왕이 되리라 내가 그를 세워 이스라엘과 유다의 통치자로 지명하였느니라”
이스라엘과 유다의 통치자, 여기서 특별히 이스라엘과 유다로 표기한 것은 당시 국가의 세력 판도가 에브라임 지파를 중심으로 하는 이스라엘과 유다 지파를 중심으로 하는 유다로 양분되어 있었음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처음 다윗도 얼마동안은 유다만을 통치하다가 나중에 사울 가문을 추종하던 이스라엘 지파들을 통합함으로써 이스라엘 전체의 왕이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다윗의 이 말은 자신의 왕위를 계승할 솔로몬은 현재의 자신과 마찬가지로 이스라엘과 유다의 모든 지파들을 통치하는, 명실상부한 이스라엘 전체의 왕이 될 것이라는 선포입니다. 그러나 솔로몬 사후 르호보암왕 때에 이스라엘은 다시금 북부 이스라엘과 남부 유다로 분리되고 있습니다(11:43-12:20).
본문 36절입니다.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가 왕께 대답하여 이르되 아멘 내 주 왕의 하나님 여호와께서도 이렇게 말씀하시기를 원하오며”
아멘 여호와께서도 이렇게 말씀하시기를 원하오며, 여기서 아멘은 참으로, 진실로의 뜻을 가지는데 보통 이미 말한 것에 대한 확언, 응답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브나야의 이 말은 하나님의 사후 승인을 요청하는 말이 아니라 말씀하시면 꼭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말씀(시 33:9)처럼 다윗의 말이 그대로 성취되기를 바라는 강한 소망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본문 37절입니다. “또 여호와께서 내 주 왕과 함께 계심 같이 솔로몬과 함께 계셔서 그의 왕위를 내 주 다윗 왕의 왕위보다 더 크게 하시기를 원하나이다 하니라”
이 부분에 나오는 브나야의 말은 3가지 내용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①다윗의 말이 하나님의 뜻과 일치되기를 원한다는 것(36절), ②하나님께서 솔로몬과 함께 계시기를 바라는 것(37a절). ③솔로몬의 왕위가 다윗의 그것보다 더 위대해지기를 바라는 것(37b절)등입니다. 이와 같은 브나야의 3가지 소원은 결코 아첨이 아니라, 모두 하나님 중심주의에 바탕을 둔 경건한 소원으로서, 그가 비록 무관이었으나 매우 투철한 여호와 신앙을 소유하고 있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내 주 다윗 왕의 왕위보다 더 크게 하시기를, 이 말은 일종의 기원문 형식입니다. 그러나 다만 형식뿐만이 아니고 이 말 속에는 브나야의 경건한 소원이 깊게 반영되어 있습니다. 즉 다윗 왕의 왕위가 영원토록 보다 견고하게 되기를 소원한 브나야의 이 바램은 하나님의 약속과 맞아(3:10) 실제로 솔로몬의 통치는 이스라엘 최고의 황금기를 구가하게 됩니다(3:13;대하 9:22).
하나님 나라는 영원한 것입니다(31절). 죽음을 눈앞에 둔 다윗 왕에게 “만세수를 하소서”라는 말은 공허한 바람으로 들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다윗의 나라가 지속될 것이며, 그의 왕위가 보존될 것이라는 믿음의 선언이자 찬양입니다. 예수님은 다윗에게 약속하신 대로 영원히 그 왕권이 견고한 나라, 삼하7장에서 하나님이 약속하신 다윗언약을 이룰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세월은 세상 권력자를 바꾸고 나라는 흥망성쇠를 거듭하지만, 하나님 나라는 쇠하지 않고 우리가 충성할 왕 예수 그리스도는 영원하심을 상징적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언약을 기억하고 솔로몬의 왕위 계승을 맹세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숱한 환난 속에서도 다윗과 그 나라를 지키신 하나님을 향한 신앙고백이자, 하나님의 뜻(삼하7:12)을 받들겠다는 결연한 다짐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압살롬이나, 아도니야 같은 가문의 서열상 장자이고 보기에도 용모가 준수한 그들이 왕이 될 것으로 믿고 그들을 따랐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뜻은 사람의 생각과 눈에 보기 좋은 것과는 다른 것에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윗은 오늘의 결단에 이르기까지 하나님과 함께한 수많은 날들이 있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깨달았을 때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단호함을 보여 주었습니다. 우리도 지금껏 내 삶을 이끄신 하나님의 은총을 생각하고, 찬양하며 하나님의 뜻에 맞게 단호히 결단하는 우리들이 되기를 원합니다.
다윗은 제사장 사독과 선지자 나단과 브나야를 불러 솔로몬의 왕위 즉위식을 치르게 합니다(32~35절). 불의한 일에 가담하지 않은 충성스러운 신하들에게 아들과 그 나라를 부탁한 것입니다. 왕의 명령에 브나야가 “아멘”으로 화답하고 있습니다(36,37절). 왕의 선포가 있었으나 하나님의 최종 승인이 있기를 기원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이스라엘과 유다의 진정한 통치자가 누구인지 아는 이의 기도입니다. 다가올 솔로몬의 나라 역시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음을 알고 축복합니다. 모든 계획의 최종 결정권은 하나님께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구하기 위해 기도하지 않아도 될 만큼 손쉬운 계획도, 확고한 결정도 없습니다.
【기도】 기도하겠습니다. 사랑의 하나님 감사합니다. 오늘 열왕기상1장의 일부를 읽고 묵상할 수 있게 허락하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원하시고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 정착시키시며 복락을 누릴 수 있게 배려하셨습니다. 하나님을 왕으로 모시고 말씀에 따라 살아간다면 영원히 복락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웃 열방과 같이 왕을 요구함으로 왕정제도를 도입하였습니다. 왕정의 폐단을 역사를 통하여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는 기록이 바로 열왕기입니다. 하나님은 다윗을 왕으로 세워 이스라엘을 다스리게 하였지만 연약한 인간이기에 간음, 살인의 범죄를 저지르고 그에 따른 징계를 받는 모습을 보입니다. 하지만 다윗의 잘못에도 불구하고 그 잘못을 역이용하여 복을 내려주시려고 배려하시는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택하여 복을 주시기로 약속한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한없는 사랑과 인간의 완고함을 극명하게 대조시켜 보여주시고 있습니다. 말씀에 나오는 이스라엘의 왕의 모습을 통하여 완고한 우리의 본성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면서도 나의 말과 행동에 지혜로움보다는 연약함과 욕심이 가득 담겨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쉼 없는 기도와 진리의 말씀으로 하나님 뜻을 분별해 온유하게 말하고 겸손하게 행하는 지혜의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과 온전한 관계를 맺는 것이 하나님 뜻을 분별할 수 있는 길이 됨을 깨닫습니다. 육체는 쇠하고 상황은 변해도 매 순간 하나님과 동행하고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함으로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사람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하옵소서.
아도니야처럼 스스로 높아지려는 교만, 탐욕으로 죄악의 자리에 앉는 어리석음이 우리들 마음속에 있지 않는지 두려움으로 돌아보게 하옵소서. 항상 하나님 나라를 사모하며, 주님이 세워 주실 때까지 묵묵히 기다리는 거룩하고 신실한 종이 되게 하옵소서. 부족하고 연약한 인간임을 깨닫고 주님의 품에 안기는 우리들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 주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폐회찬송】 찬송가 620장 여기에 모인 우리 입니다.
【축도】 축도로 주일 예배를 모두 마치겠습니다.
지금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크신 은혜와 아버지 하나님의 극진하신 사랑과 성령님의 감동 감화 내주 역사 충만 교통하심이 오늘 말씀을 듣고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 말씀에 순종하고, 주시는 사명을 잘 감당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자 다짐하는 성도들의 머리 위에와 그 가정 위에와 삼채원 가정교회 위에와 하나님을 섬기는 세상 모든 교회 위에와 이 나라 이 민족 위에 지금부터 영원까지 함께 있을 지어다. 아멘
**설교문 작성에 참고한 설교 내용: 부산성민교회 홍융희 목사님, 삼일교회 송태근 목사님, 헤브론 선교회 자료, 늘 푸른 교회 이장우 목사님, 호크마 주석 등
성령으로 우리와 함께 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2022년 9월 4일 성령강림절 후 열세 번째 주일예배 순서
【준비찬송】 찬송가 587장 감사하는 성도여 - 다같이
【개회찬송】 찬송가 27장 빛나고 높은 보좌와 - 다같이
【개회기도】 예배인도자
【경배찬송】 찬송가 28장 복의 근원 강림하사 - 다같이
【신앙고백】 사도신경 - 다같이
【성시교독】 교독문 106. 감사절(2) - 다같이
【봉헌찬송】 찬송가 337장 내 모든 시험 무거운 짐을 - 다같이
【봉헌기도】 예배 인도자
【찬송】 찬송가 336장 환난과 핍박 중에도 - 다같이
【대표기도】 황보 송옥 사모
【성경봉독】 열왕기상 1장 28~37절
【특별찬양】 찬송가 339장 내 주님 주신 십자가 – 다같이
【말씀선포】 솔로몬 왕 - 예배 인도자
【폐회찬송】 찬송가 620장 여기에 모인 우리 - 다같이
【축도】 예배 인도자
【광고】 주님께서 허락하신 일에 항상 기도로 준비하며, 최선을 다하는 우리들이 될 수 있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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